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362호 목차 › 붕우칼럼

길은 있다

362호 · 2007-01-31

운전하는 사람들은 “길은 어디로든 통하게 되어 있다”고 말한다. 즉 길을 잘못 들어섰을 때 어디로든 통하니 걱정 말라는 뜻이다. 인생길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인생의 많은 선배들은 말한다.

“인생길도 어디로든 통한다.”

아무리 전국의 길을 꿰뚫는 사람이라도 길을 잘못 찾아 들어갈 수 있듯, 인생길을 달려가는데 실수 없이 가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길을 잘못 찾아 들어가면 이리저리 길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면서, 인생길을 잘못 찾아들어서면 거기서 포기하고 좌절하고 만다. 이것은 마치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차를 버리고 차에서 내리는 것과 같다.

당신이라면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차를 버리고 내리겠는가? 미치지 않았다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차를 왜 버려? 길을 찾으면 되는데.” 이렇게 말할 것이다. 맞다. 길을 찾으면 된다. 길이 아니다 싶으면 좌회전, 우회전하면 되고, U턴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마찬가지로 인생의 목표를 향하여 가다가 길을 잘 몰라 실수했을 때 차에서 내리는 어리석은 행동일랑 하지 마라. 포기하는 인생이 되지 말라는 것이다.

길을 잘못 들어섰을 때 잠시 시동을 끌 수는 있다. 다시 말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어디서 잘못 들어섰는가?” 하고 숙고할 시간은 필요하다. 그러나 다시 시동을 켜고 길을 찾아야 목적지에 이를 수 있다. 실패자가 누구인가? 실수 앞에 무릎을 꿇는 자가 실패한 자다. 누구나 실수는 한다. 그래서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고 까지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실수 때문에 차에서 내리는 자, 그는 실패자라는 오명을 안게 된다. 실수했는가? 길은 있으니 다시 찾아라.

362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교단소식
외국에서 보낸 편지
나눔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