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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316호 · 2006-03-15
작고한 송 권사님은 모든 찬송을
같은 곡조에 붙여 불렀습니다.
찬송가 1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똑같은 곡조로 부르는 분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송 권사님 손자가 갑자기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그만 숨을 거둔 것입니다.
그 때 송 권사님의 딸이 막 울면서
“엄마가 믿는 하나님은 죽은 자도
살린다며. 엄마, 하나님한테 우리
아들 좀 살려달라고 해줘.”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송 권사님은 죽은
손자를 가슴에 안고는 역시나 똑같은
가락에 맞춰 찬송하며 도닥도닥
아이의 등을 쳤습니다. “죽은 자도
살리신 우리 하나님” 하면서 말입니다.
병실 내의 사람들은 손자의 죽음 때문에
충격을 받은 줄 알고 모두 안쓰럽게
생각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아이가 기침을
몇 번 하더니 깨어난 것입니다.
송 권사님은 덩실덩실 춤을 추며
역시나 똑같은 곡조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찬송은 곡조 있는 기도입니다.
곡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심에서
나오는 진실이 중요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