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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호 목차 › 구원의 우물

마태복음 강해 (13)

314호 · 2006-03-01

마태복음6:19~34 우선순위를 바로 알자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어느 목사가 새로 부임하는 임지에 가면서 먹고 입고 사는 것 때문에 걱정하며 간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만 하면 모든 것은 해결된 것이므로 하나님의 임재를 간곡히 기도하고 가면 된다. 무엇이 먼저인가? 다 필요한 것이로되 ‘무엇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우선순위인가?’가 중요하다.

인간은 모두가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먼저 하게 되어있다. 직장이나 사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의 직장이나 사업을 위해 기꺼이 다른 것들을 희생한다. 사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죽음도 불사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오늘날 ‘내 삶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해 보자. 주님은 오늘 본문에서 우리에게 도전해주신다.

우리의 삶을 다시 정리하라고. ‘하나님 우선으로’, ‘하나님 중심으로’ 재편하라고. 주의 나라를 위하여 기꺼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미룰 수 있는 인생이 되라 하신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신단다.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면서 애통해 하신다. “공중에 있는 새를 보아라. 들에 핀 백합화를 보아라. 그래도 못 믿겠느냐? 너희 재물을 창고에 쌓아두어 봐라. 동록이 슬거나 도둑이 들지 않겠느냐? 너희가 재물을 하나님처럼 의지하고 믿고 살지만 그 재물은 하루아침에 다 날아갈 수도 있고, 너희가 건강치 못하면 무슨 쓸모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우선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넘치도록 채워주신다.

지난주 철야예배 준비하느라고 낮에 청계산에 올라가 기도하는데 얼마나 찬바람이 부는지 이리 감싸고 저리 감싸도 기도에 집중하기가 어려울정도로 추웠다. 한참 애쓰는데 어디에서 겨울새 몇 마리가 새소리를 내며 이리저리 튀어 오르며 날아왔다. 그 녀석들은 전혀 춥지도 않은 듯하고 추운 겨우내 먹을 것이 없어서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지도 않아 보였다. 여름처럼 잡아먹을 벌레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가을처럼 각종 열매나 과실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디서 무엇을 먹고 지냈기에 저렇게 태연히 노래하며 뛰어놀까? 그 새들이 나를 바라보며 “목사님은 왜 그렇게 잔뜩 웅크리고 있어요? 잔뜩 껴입고는.” 하는 듯하다.

만물들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로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는데, 유독 인간들만이 늘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과 걱정에 싸여 살아간다. 늘 찬양하며 살아도 부족할 정도로 우주 만물 중에 최고의 복을 몽땅 받고 창조되었음에도 이렇게 늘 ‘더 더’하니, 욕심 많은 거머리처럼 ‘다고 다고’ 하니 얼마나 답답하시겠는가? 우리가 받은 축복을 헤아릴 수가 있는가? 우리가 받고 있는 복을 헤아릴 수가 있는가? 우리가 받을 복을 헤아릴 수가 있는가? 만유 위에 최고의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감사와 찬양을 드리자. 만사에 앞서 먼저 그분 우선으로 생각하며, 그분 우선으로 행하며 살자. 필요한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지 아니하시더라도 주님 우선으로 살아보자. 아침마다 그 분의 은혜와 자비로 만족하며 일생을 즐겁고 평안하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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