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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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나라를 위해 울 것인가!

314호 · 2006-03-01

칸쿤 시민들은 매우 목말라있었다. 수해를 당한 아픔이 그들의 마음을 더욱 간절하게 했는지 모른다. 목사님은 그런 그들에게 눈물로 기도할 것을 촉구하셨다. 메마른 대지에 물이 있어야 생명이 움트는 것처럼, 우리의 메마른 심령에 애통하는 눈물이 뿌려져야 우리의 삶에 새로운 생명이 약동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못하십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의 죄를 기억치 않으시는 분입니다. 회개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믿을 때, 하나님의 기적이 이 도시에 일어날 것입니다. 이 도시와 이 나라의 경제를 살려달라고 기도하세요. 누가 이 도시를 위해, 이 나라를 위해 울겠습니까? 바로 여러분이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멕시코를 통하여 중남미 전체를 복음화하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축복에 감사하고 애통하며 기도하십시오.”

칸쿤 야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눈물로 애통하며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심을 수많은 기적으로 보여주셨다. 더러운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며 떠나갔고, 각색 질병이 예수 이름으로 고침을 받았다. 휠체어에서 일어나 걷고, 목발을 들고 행진하며, 귀머거리가 말을 듣고 벙어리가 말을 하는 기적이 연속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이튿날 집회에 더러운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며 떠나가는 한바탕 격전이 이어진 후, 수많은 기사와 표적으로 마음 문이 활짝 열린 칸쿤 시민들을 항하여 목사님은 귀머거리, 벙어리, 소경인 사람들은 단으로 올라오라고 말씀하셨다. 많은 무리가 단으로 밀려올라왔다. 귀머거리, 벙어리들을 일일이 안수하시며 병을 고치시는데, 세 소녀가 차례로 목사님을 보고 크게 소리를 지르며 요동하였다. 역사의 징후였다.

목사님은 소리를 질러대는 악한 귀신을 예수 이름으로 쫓아내고 입에 손을 넣고 ‘에바다’를 외치셨다. 예수님이 한 방법 그대로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시행하는 모습이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그들이 입을 열어 말하기 시작했다. ‘예수, 아멘, 할렐루야’하며 목사님이 말하는 대로 따라하던 그들은 자신의 입에서 말이 나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한 듯 환호성을 지르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특히 두 번째 소녀는 말을 거듭할수록 또렷이 발음하기 시작하였다.

모인 무리 모두가 박수를 치며 환성을 질렀지만, 어찌 본인만큼 기쁠 수 있겠는가. 그녀는 두 손을 치켜들고 펄쩍펄쩍 뛰어대며 환호성을 질렀다. 하나님의 역사가 절정을 이루는 순간이었다. 말로만 듣던, 영상으로만 보던 하나님의 기적이 눈앞에 일어나자 야구장을 가득 메운 칸쿤 시민들은 ‘글로리아 디오스(하나님께 영광)’을 외치며 눈물로 감사했다. 감동의 물결이 이어졌다. 하나님께서는 재앙으로 신음하는 칸쿤의 자녀들에게 한없는 위로를 쏟아부어주고 계셨다.

집회 마지막 날, 주차장은 몰려드는 차량과 인파로 아우성이었다. 나중에 숙소에서 만난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차가 너무 밀려 그냥 돌아가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였다고 한다. 야구장 바닥은 물론 저 멀리 스탠드 좌석에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고 있었다. 이틀에 걸쳐 일어난 놀라운 기사와 표적이 그들을 이 야구장으로 몰려들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목사님은 먼저‘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하셨다. 모인 모든 무리도 성령으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다함께 소리 높여 찬양하였다.

수많은 무리가 드넓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두 손을 높이 들며 찬양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찬양이 이어지는 중에 더러운 귀신이 요동하여 단으로 끌어올려졌고 목사님은 예수 이름으로 더러운 귀신을 내어 쫓으셨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찬양하며 무리 속으로 내려가 목발을 짚고 있던 두 사람을 일으켜 행진하게 하셨다. 수많은 무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두 사람이 목발을 높이 치켜들고 걷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어 휠체어에서 일어나 걷는 사람, 보행보조기를 놓고 걷는 사람 등, 역시 놀라운 기적이 연속적으로 이어졌다. 찬양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무리를 안돈시킨 목사님은 마이크와 휴대폰을 비유로 성령과 방언에 대하여 설교하셨다.

“마이크 줄이 연결된 마이크는 소리가 나지만 줄이 끊어진 마이크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이는 마이크를 만든 회사에서 그렇게 작동되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만든 자의 말을 들어야 마이크가 제 성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인간도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선이 끊어진 사람은 어둠 속에서 악한 마귀의 노예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깨닫고 마이크를 줄에 꽂으면 소리가 나듯이,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이 세상을 지배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선마이크는 줄이 없어도 어디든지 가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이는 성령을 내 안에 모시고 무시로 방언 기도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는 아무런 제한 없이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가지고 승리의 삶을 살아갑니다. 여기 두 개의 휴대폰이 있습니다. 하나는 배터리가 충전되어 꽂아있고, 하나는 배터리가 없습니다. 아무리 휴대폰이 좋은 것이라도 배터리가 없으면 어느 누구와도 통화할 수 없습니다. 전화번호를 몰라도 통화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전화번호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불러도 배터리가 없으면 하나님과 통화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만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일 밤, 집에 돌아가 충전기에 배터리를 꽂아 충전하듯이 매일 밤, 집에 돌아가 기도로 성령의 충만함을 잃지 않아야 다음날, 넉넉히 세상을 이기며 지배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오늘 여러분의 배터리를 충전시켜주러 온 하나님의 기사입니다. 오늘 모두 회개하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 도시와 나라를 살리고 중남미 전체를 복음화 하는 역사의 주인공들이 됩시다.”

마이크와 휴대폰을 빗댄 기막힌 비유설교에 모인 모든 무리는 ‘아멘’을 연호하며 깨닫는 모습이었다. 칸쿤 역사 이래 최대 인파가 몰린 이 집회에 하나님은 한없는 은혜를 쏟아 붓고 계셨다.

야구장을 가득 메운 칸쿤 시만들은 마치 물을 빨아 들이는 스폰지처럼, 가뭄에 단비를 흡수하는 메마른 땅처럼 성령의 역사에 감탄하고 은혜의 말씀에 적셔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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