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호 목차 › CORNERSTONE
허리를 굽히세요
287호 · 2005-08-24
성녀(聖女) 테레사 수녀가 한 어린이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있을 때, 인근 주민이 물었다. “수녀님은 수녀님보다 잘 살거나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안 드시나요?” 이 질문은 받은 테레사 수녀는 손을 잠시 놓고 대답했다. “허리를 굽히고 섬기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위를 쳐다볼 시간이 없답니다.”
사람은 말 타면 종 두고 싶어진다. 또 1억이 있으면 10억 갖고 싶고, 10억이 있으면 100억 갖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즉 만족을 이루는 커트라인이 없다는 것이다. 위를 쳐다보면 절대 만족은 있을 수 없다. 만족이란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족하는 방법은 욕심을 버리고 현재에 감사할 때 만족은 찾아온다. 주님이 허리를 굽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처럼, 허리를 굽히고 나보다 없는 자, 나보다 약한 자, 나보다 모자란 자를 섬길 때 세상이 주지 못하는 감사와 기쁨은 물론, 만족감을 누리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