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일대 최대의 축복을 받았어요!
올해 69세인 저는 8남매 중 장녀입니다.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니는 것이 좋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고등학교가 미션스쿨이었기에 친구들과 함께 집 근처 교회에서 새벽기도를 다녀본 기억이 있을 뿐입니다.
결혼 후 다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남편의 반대로 신앙생활을 접고 말았습니다. 생활에 좀 보탬이 될까하여 시작한 사채업이 위기에 몰려 목숨까지 버리고 싶은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딸아이가 다니던 유아원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신 것이 계기가 되어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여러 교회를 전전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교회도 다녔습니다. 늘 주님을 사모하고 성령 충만을 소원했지만 영적인 갈급함을 채울 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두 손자를 키우느라 13년이나 신앙적으로 허송세월을 보낸 저였습니다. 지난해 한 집사님의 인도로 이초석 목사님의 88체육관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여느 교회 부흥회를 방불할 정도로 열정적인 설교말씀에 저는 완전히 넋을 잃고 ‘아! 내가 찾던 교회가 이곳이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자녀들과 남편이 다른 교회에 다니고 이단이라고 걱정하는 눈치였지만 주님이 함께하시는 것을 제가 눈으로 보았기에 흔들릴 수 없었습니다.
송구영신예배 때 목사님을 통해 ‘일생일대 최고의 축복을 받는 해가 되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습니다. 저는 예수중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저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런 믿음 가운데 지난 7월 21일, 저는 ‘딸들의 반란’이라 말하는 ‘여자후손도 종중원(宗中員)의 자격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2000년부터 친정 종중에서 남성들만 종중 땅을 팔아 분배한다는 소식을 접한 저는 소송을 제기 했습니다. 제 개인의 욕심이 아닌 출가한 딸도 가족이란 사실을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남, 여 모두에게 존엄성을 부여했는데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이 같은 구습과 악법은 옳지 않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1심과 2심에 패소했지만 상고하면서 공의와 진리는 살아있으리라 확신했습니다. 헌
법소원까지 갈 것도 생각하며 절대 포기하지 않으리라 마음을 다잡았고, 여러 뜻있는 시민단체들과 힘을 합쳐 싸웠습니다. 그간 오빠와 남동생 등 수많은 남성들의 차가운 냉대가 있었지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오빠가 칼을 들고 위협도 했지만 언젠가는 한번쯤 반드시 겪어야 할 일을 제가 이룬다는 사명감이 더 앞섰습니다.
딸과 아들이 차별받지 않는 평등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초석을 놓겠다는 신념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의지했습니다. 이제 여성도 종중원이 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최종판결이 이루어짐으로써, 그 판결과정의 핵심에 있었던 저는 이초석 목사님께서 신년에 선포하신 ‘일생일대 최고의 해가 되자’는 말씀을 직접 잡고 현실로 이룬 것입니다.
벌써 종중에서는 저에게 임원이 되어 함께 일할 것을 제의해 왔습니다. 이제 최고 연장자로서 화목한 종중을 위해 덕을 세워갈 것입니다. 저의 간증이 여자도 남자와 다름없는 하나님의 씨가 있기에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꿈과 소망을 심는 매개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좋은 교회에서 좋은 목사님의 메시지를 통해 저에게 포기 하지 않는 믿음을 허락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