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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279호 · 2005-06-30
서양에서는 시집가는 딸에게 어머니가
진주(Frozen Tears : 얼어붙은 눈물)를
주는 풍습이 있답니다. 살다가 속상할 때
조개가 살 속에 모래알이 박힌 고통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진주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참고 견뎌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뜻입니다.
조개의 몸속에 들어온 모래알은
조갯살 속에 박혀 고통을 줍니다.
그때 조개는 ‘nacre(진주층)’이라는
즙을 짜내어 모래알 주변을 덮어
싸고 또 덮어 쌉니다.
그것이 몇 년 흐르면 아름답고
값진 진주가 되는 것입니다.
살다보면 우리의 삶에 모래알처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 것들이
찾아옵니다. 그럴 때 ‘왜 이런 고통이
내게 찾아왔을까’ 하지 말고
‘내가 지금 값진 진주를 품고 있구나!’라고
생각합시다. 그러면 분명 지금 흘리는
고통의 눈물이 내일
아름다운 진주로 바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