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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호 목차 › 세상을 보는 창

이웃을 생각하라

188호 · 2003-10-02

태풍 매미가 할퀴고 지나간 남부지방과 강원도 일대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졸지에 삶의 터전을 잃고 수재민이 된 자들은 그저 삶의 의욕을 잃고 망연자실 할 뿐이다.

설상가상으로 추위가 찾아와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었다. 강원도 산간에는 벌써 서리가 내렸고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날씨가 보금자리조차도 없는 이들을 더욱 서글프고 난감하게 만들고 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25:35,36).

이웃을 돌아보자. 내 이웃이 가진 것을 잃어 버려 아프고, 추위에 떨고 있으며, 먹을 끼니를 걱정하고 있다. 내가 가진 것을 조금 나누면 그들의 눈물이 마르고 힘이 될 수 있다. 내게 있는 재물과 건강과 시간은 나의 소유가 아니다.

나는 그저 그것의 청지기에 불과하다. 마땅히 주인이 원하시는 대로 내어 놓아야 하지 않을까! 주님이 이웃을 돌아보고 나누기를 원하신다.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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