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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 해를 유럽 복음화의 전진기지로

188호 · 2003-10-02

발트 해(海)를 짙게 내리덮고 있던 구름도 걷히고 모처럼 따사로운 햇볕과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하늘이 에스토니아(Estonia)의 수도 탈린(Tallin) 공항에 내린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다.

집회를 준비한 그리고리 목사와 먼저 도착해있던 슬라바 목사의 환대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온 우리는 수도 탈린에서 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코흐틀라 야르베(Kohtla-Jarve)라는 도시로 향했다.

이번 집회는 그리고리 목사가 목회를 하고 있는 동부해안도시 코흐틀라 야르베와 수도 탈린에서 연이어 열렸다. 에스토니아는 인구 약 150만의 발트 3국 중 하나로 그들의 생활모습은 라트비아에 비해 매우 열악해보였다. 슬라바 목사의 설명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민족은 아주 조용한 민족으로 구 소연방에서도 정평이 나있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는 이웃나라 라트비아와 마찬가지로 많은 외침과 식민의 고통을 겪고 오늘의 재기와 도약을 이루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유럽연합에 정식으로 가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경제적으로는 WTO, 군사적으로는 나토에 이미 가입되어 있으며 이제 정치적으로 유럽연합에 가입되면 그들의 국가발전 목표는 전략적으로 분명해진다고 하겠다.

그리고리 목사는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영성훈련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다녀온 사이 집회를 돕겠다던 여러 목사들이 다 떨어져나가고 몇몇 목사들만 남아 집회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귀의 역사는 가는 곳마다 극성을 부린다. 그러나 그만큼 성령의 역사도 큼을 알기에 우리는 더욱 전의를 다지며 집회에 임했다. 총회장 목사님은 집회 첫날 새벽 기도시간에 병든 자가 찾아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놀랍게도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 숙소 식당으로 한 사람이 찾아왔다.

그의 이름은 알렉산드르, 오랜 지병으로 요양 중이었는데 그가 고백하기를 식사하고 계시는 목사님께 다가가는 순간 마치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에 다가가던 그 마음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총회장 목사님은 새벽에 병든 자가 오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여기까지 찾아올 줄은 정말 몰랐다며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했다. 알렉산드르의 담임목사는 성도들에게 집회에 참석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는 TV광고를 보고 25km나 떨어진 곳에서 찾아온 것이었다.

그는 집회에 참석하여 고침을 받고 눈물로 하나님께 감사했다. 성령의 역사는 이미 하나님께서 준비하고 계셨다. 드미뜨리라는 교회 집사는 손에 인쇄독이 올라 피부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이번 집회 전단지를 제작하며 손에 퍼져있던 피부병이 말끔히 사라졌다고 한다. 또한 그리고리 목사는 집회 전에 올비스떼라는 도시에 갔었는데 그 도시의 한 목사가 본 한 이상을 이야기해 주었는데 그 목사는 전혀 이번 집회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 그는 말하기를 한국인이 이곳 에스토니아에 와서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며 종교혁명과도 같은 큰 역사를 일으키는 이상을 보았다고 했단다.

또 나이지리아에서 유학 온 팀이라는 젊은이도 한 이상을 보았단다. 차를 몰고 넓은 사막 한가운데를 지나다가 뒤를 돌아다보았다. 거기에는 총회장 목사님이 십자가를 지고 사막을 걸어가고 있는데 목사님이 지나가자 사막의 죽은 풀이 살아나면서 그 풀이 자라더니 모두 십자가로 변하더라는 것이다. 유럽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 교단을 통해 이루어지리란 계시가 아닐 수 없었다.

그 옛날 사도 바울은 유럽에 복음의 씨를 심었다. 이제 우리는 잠자는 유럽, 그 시든 복음의 꽃을 되살려야 한다.

총회장 목사님이 지난 2000년 6월 1차 우크라이나 선교여행 중 프랑스와 영국의 마을들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 때 지나는 마을마다 세워져있는 교회들을 보고 “한 때 찬란했던 기독교가 다 잠자고 있구나!” 하며 “우리가 이 잠자는 유럽을 깨워야한다.”고 말씀한 적이 있었다. 그 때부터 목사님은 유럽을 위해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이제 그 기도의 독이 차고 응답의 결실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 집회를 위해 수도 탈린으로 올라와 이번 집회를 도운 침례교 목사의 교회에서 집회를 가졌는데 더러운 귀신이 떠나가며 성령의 역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목발을 놓고 걷는 역사가 일어났다. 그 현장에는 스웨덴에서 집회를 해달라고 찾아온 페르(Per Altsved, 65세) 목사가 있었다. 그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목회와 사업을 겸하고 있는데 그리고리 목사를 통하여 우리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하게 되었고 거기에서 ‘성령의 역사’ 동영상들을 보고는 스웨덴에도 반드시 이러한 역사가 있어야 한다며 찾아온 것이었다.

집회를 마치고 우리를 저녁만찬에 초대한 일다르의 장인 집에서 비디오를 틀어주는데 우리가 지난 7월 라트비아 리가에서 집회했던 실황과 아르헨티나, 칠레, 서울집회 테이프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라트비아 리가의 알렉세이 목사 교회에서 제작한 비디오테이프가 유럽 각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스웨덴의 페르 목사를 비롯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많은 목사들에게 총회장 목사님은 “이러한 역사가 여러분의 나라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도록 기도하라”고 주문하자 모두가 아멘으로 화답했다.

이제 발트 해(海)에 불고 있는 성령의 바람이 전 유럽을 휩쓸 날도 머지않았다. 그 옛날 사도 바울은 남유럽부터 공략했지만 우리는 북유럽부터 시작하여 전 유럽으로 나아갈 것이다. 사도 바울은 복음의 씨를 심었고 우리는 잠자는 그 복음의 불꽃을 되살리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열어놓은 문을 누가 닫으리오. 이제 모두 힘을 합하여 저 잠자는 유럽을 깨우러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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