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76호 목차 › 세상을 보는 창

대화 합시다

176호 · 2003-07-11

근래에 발표된 한 통계를 보았더니 일주일동안 부부가 대화한 시간은 고작 16분 정도이며, 부모와 자녀가 마주하여 대화한 시간도 20분 남짓 된다고 밝혀져 있었다. 이 통계의 숫자가 잘 못되었나 하고 눈을 다시 닦고 보았으나 숫자는 또렷하기만 했다.

그렇다면 하루 평균 2내지 3분 정도 대화를 했을 뿐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거기에 첨부된 ‘대화’의 풀이는 이랬다. ‘대화란 마음을 열고 자신들을 이야기 하는 것이지 일상생활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대화가 중단되면 오해가 생기고 오해가 길어지면 원수가 되는 공식이 성립한다. 노사간의 대립, 부부의 갈등, 더 나아가 국가간의 마찰도 대화의 부족으로 비롯된 산물들이다. 이 비능률적 산물, 비합리적인 산물이 가정, 사회, 국가를 흔들어 놓고 있다.

귀를 크게 하고 상대를 듣고, 입을 열어 진실을 교환하면 장애물은 사라지게 된다. 말은 많으나 정작 대화가 없는 세상이다. 대화와 말은 다르다. 마음을 터놓고 군더더기를 버리고 허심탄회하게 서로 대화해보자. 구호를 외치기 전에 대화를 나누고, 불평을 말하기 전에 대화에 임해보자. 그러면 혼란의 진통에서 벗어나 순탄대로의 길이 보일 것이다. 모순이 만연한 이 세상이 맑아지리라.

176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옹달샘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선교기행
당신도 건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