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76호 목차 › 커버스토리

우크라이나 5차 선교여행

176호 · 2003-07-11

천년의 고도(古都) 키예프는 러시아의 발원지로서 ‘러시아 도시들의 어머니’라 불린다. 천년이 넘는 기독교 역사가 말해주듯 도시 곳곳에는 러시아 정교회의 대성당들이 자리 잡고 있다. 비록 공산치하의 후유증으로 아직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진 못하고 있지만 오랜 문화적 전통에 잠재된 슬라브 민족의 저력은 숨길 수 없었다.

도시 중앙을 도도히 흐르는 드네프로 강과 고색창연한 건물들, 그리고 도시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들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었고 거리에는 무명 화가들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오가는 시민들의 좋은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우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경유하여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 도착하였다. 공항에는 통역을 담당할 슬라바 목사와 집회를 준비한 세르게이, 비탈리 목사 등이 나와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번 키예프 집회는 그 동안 4차에 걸친 드네프로페트롭스크 집회에 이어 우크라이나의 수도에서 처음 개최된 것이다. 사실 키예프 집회는 2년 전 한국의 목회자 영성훈련에 참가했던 썬데이 목사가 주최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그는 많은 핍박이 가해지자 돌아서고 말았고 평신도인 세르게이- 그도 한국의 영성훈련에 동일하게 참석했었다. -가 비탈리 목사와 손을 잡고 키예프 집회를 준비했던 것이다.

비탈리 목사는 썬데이 목사가 집회를 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하겠노라’며 세르게이를 적극 도왔다고 한다. 우리가 키예프에 도착해서 집회 장소를 둘러보는 그 시간에도 비탈리 목사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와 집회를 취소하라는 협박이 계속될 만큼 마귀의 방해공작이 극심했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러 다닐 때마다 같은 동족이 핍박한다고 고백했던 것처럼 가는 곳마다 한국에서 나온 선교사들이 방해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참으로 어리석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날이면 동일하게 주 앞에 설 텐데 그들은 과연 의로운 재판장의 물음에 무어라 답하려하는 것일까! 예수 이름으로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집회를 방해하는 자들은 과연 누구 편이란 말인가!

집회 첫날부터 집회장 외곽에는 이번 집회와 총회장 목사님을 음해하는 전단지가 뿌려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회장은 몰려든 성도들로 가득했고 위기가 올 때 더욱 강해지는 총회장 목사님은 전쟁에 임한 지휘관의 자세로 혼신을 다해 집회를 인도하였다.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회복시키는 축제의 시간에 성령께서는 동일하게 역사하사 더러운 귀신이 소리를 지르며 떠나가고 각색 질병이 예수 이름 앞에 깨끗함을 받았다. 특히 목발을 집고 올라온 한 성도가 목발을 두 팔로 치켜들고 뛰기 시작할 때는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첫날부터 계속된 성령의 역사는 둘째 날 집회 마지막 시간, 모두가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순간 귀먹고 중풍에 걸린 어느 침례교 목사(50세)를 깨끗하게 고치는 기적으로 이어졌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 귀가 뚫리고 중풍에서 놓임 받는 기적을 체험하고는 이튿날 집회장에 나와 음해 전단지를 뿌리는 장로교 목회자들을 야단치며 돌려보냈다고 한다.

이번 집회에 드네프로 예수중심교회 성도들 뿐 아니라 크림반도에 있는 장꼬이 예수중심교회, 니꼴라이예브 예수중심교회 성도들도 참석하였다.

하나님께서는 핍박을 견디며 집회준비에 최선을 다한 세르게이, 비탈리 목사를 멋지게 신원하여 주신 것이다. 집회 마지막 날에는 한국 영성훈련에 2년 연속 참석했다가 돌아섰던 소피아 목사도 찾아와 총회장 목사님께 인사하고 마지막까지 예배를 드리며 회개의 눈물을 짓는 모습이었다. 진실은 아무리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법이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은 이번 집회에 드네프로 예수중심교회 성도들 뿐 아니라 크림반도에 있는 장꼬이 예수중심교회(담임 이겨라 목사), 니꼴라이예브 예수중심교회(담임 다니엘 전도사) 성도들도 참석하였다. 우크라이나에도 벌써 우리 지교회가 세 군데나 설립되었고 드네프로 교회는 성도가 1,200명으로 부흥했다고 한다. 정말 우리 예루살렘 교단이 세계를 예수중심으로 이끄는 성령의 바람이 이곳 우크라이나, 아니 전 러시아권에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이다. 누구도 하나님이 일으키는 바람을 막을 수 없다. 아무리 마귀의 방해가 있어도 승리는 하나님께 있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있는 한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176호 다른 글

Text 주일설교
옹달샘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선교기행
세상을 보는 창
당신도 건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