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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비결은?

147호 · 2002-12-20

해발 6200m, 만년설의 위용을 자랑하는 안데스산맥이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도시 산티아고는 아직 잠자고 있었다. 지난 떼무꼬 집회와 란까구와 집회로 달구어진 칠레지만 심장부인 수도 산티아고는 영적 해갈이 필요한 곳이었다. 그러나 목회자들이 깨어있지 못하고 영적 전쟁을 치를 전의에 차 있지 않기에 먼저 이들의 영을 깨우는 일이 시급했다.

목사님은 집회 전 한 이상을 보았는데 집회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는 하나님의 계시였다. 행사장에 꽃으로 장식을 했는데 여기저기 꺾어진 꽃들이 흩어져 있고 어수선한 장소로 목사님을 인도해가더란다. 아닌게 아니라 세미나가 시작되고 현장에 가보니 광고도 전혀 되어있지 않았고 준비 상황도 말이 아니었다.

그러나 전쟁은 시작되었고 상황이 어렵다고 주저앉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목사님은 더욱 연장을 날카롭게 갈며 세미나와 집회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우리가 보여주는 모든 언행과 그 열매들을 그대로 남미에 족적을 남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곧 앞으로의 남미 공략에 중요한 주춧돌들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앰프 시스템도 미비했고 사운드도 제대로 잡질 못해서 그야말로 악조건의 연속이었지만 그러나 목사님은 통성 기도로 집회를 시작하셨다. 불리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비결은 오직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내리는 길 밖에는 없지 않는가! 그리고는 하늘의 능력을 끌어내린 후 더러운 귀신들을 쫓아내고 간결한 메시지로 심령들을 쪼개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눈물에 약하다. 문제가 있는 자들은 울며 애통하며 기도하라.” 고 성령의 음성을 증거하셨다. 때마침 방언 통역으로 쏟아진 하나님의 메시지도 ‘내 백성들아 부르짖으라,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소수에 불과하다, 회개하라’고 촉구하고 있었다.

그렇게 첫날 집회를 마치고 이튿날 아침 우리는 내년 2월 산티아고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올란도 목사와 함께 시청을 방문하여 산티아고 시의 시장 로베르또를 접견했다. 그는 아주 신앙이 좋아서 이번 집회에 장소도 무료로 제공해 주었다고 한다. 또한 폐쇄된 투우장을 집회를 열 수 있는 장소로 재건축하기 위해 설계까지 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었다.

목사님은 그를 위해 축복기도를 하고 칠레의 대통령이 되어 이 나라를 예수의 말씀으로 이끄는 자가 되라고 축복해 주셨다. 그 자리에 동석한 뻬따 파라과이 검찰총장도 파라과이 대통령이 되라고 축복해 주셨다. 이렇게 세계 예수중심 하나되기 운동협회를 통하여 세계의 권력자들이 나오게 해 달라는 기도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었다.

로베르또 시장은 내년 2월에 있을 다음 집회를 열 장소도 제공하기로 하는 등 최선을 다하여 돕기로 하였다. 목사님은 축구장을 집회 장소로 하여 한번 칠레를 뒤엎어 보자고 올라도 목사에게 제의했고 그도 이를 아멘으로 회답하였다. 이것은 입을 크게 벌리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몸부림치는 자들이 해야 할 일들이다.

비록 집회는 어렵고 지난한 전쟁의 연속이었지만 미래의 큰 꿈을 안고 하나님의 비전을 그리며 우리의 발걸음은 이렇게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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