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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받으려거든 먼저 대접하라

147호 · 2002-12-20

지난 1984년 12월 22일은 정말 역사적인 날이라 아니할 수 없다. 예수중심교회가 세상에 처음 그 힘찬 목소리를 높이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의 복음을 선포한 날이기 때문이다.

그 후, 정말 말할 수 없는 핍박과 환난의 바람을 뚫고 여기에까지 이르렀다. 게다가 교회도 없이 이곳 저곳을 전전하면서도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교회 건물도 없이 체육관 집회를 통해 성장한 유일한 교회가 바로 예수중심교회가 아니겠는가! 또한 하나님의 현재성을 예배 때마다 강력하게 나타내고 있는 교회가 현재 예수중심교회 외에 그 얼마나 되는가! 그 놀라운 성령의 역사와 함께, 그리 길지 않는 세월 동안 벌써 세계 60개국에 이르는 나라에 복음을 전하고 있고, 한국은 물론 세계 유수(有數)한 나라에 신학교를 세워 제자들을 양성함은 물론, 인터넷과 위성을 통해 전국과 전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예수중심교회의 현주소다. 이것은 세계 교회사를 뒤져보아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성령의 역사라 아니할 수 없다.

이제 올해로 교회가 창립된 이래 18주년이 되는 시점에 이르렀다. 사람으로 치자면 그야말로 청소년기를 벗어나면서 성년기에 접어든 것이다. 그것은 이제 가일층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교회가 변모해 나아가야 할 시점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하겠다. 따라서 총회장 이초석 목사님은 세계를 다니시면서 느끼신 점을 바탕으로 이제 앞으로 우리 예루살렘 교단이 지향해 나아가야 할 3대 목표를 밝히셨다. 바로 영적인 질의 향상과 인격적인 질의 향상, 그리고 문화적인 질의 향상이 그것이다.

먼저 영적인 질의 향상이란 지금껏 외쳐왔던 예수 중심 신앙의 그 순수성을 유지해 나가면서 성경에 기초해 보다 깊이 있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해 나아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난날 폭발적인 성령의 역사와 함께 영적 대각성 운동을 주도해 왔던 미국과 유럽의 여러 교회들이, 지금은 도리어 교회의 본래 존재가치를 상실한 채 덩그렇게 건물만 남아 잠자는 교회로 전락하고 만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계속해서 영적인 갱신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역사가 교훈하고 있는 이러한 사실을 우리가 또 다시 답습할 수는 없는 법이다.

따라서 현실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영적인 개혁을 계속해 나아가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 당대에 제아무리 유명한 기업이라고 할지라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기업들은 나중에 이름도 없이 그 종적을 감추고 말았지 않은가! 우리 또한 계속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야말로 우리를 통해 세계를 예수 그리스도의 품으로 이끌어 가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인격적인 질의 향상 또한 맥락을 같이 한다. 그것은 곧 우리 언행(言行)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 하겠다. 상품이 고객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철저히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모습이 곧 상품이라 했을 때 겉으로 드러나는 말과 행동으로 우리의 인격을 평가받기 때문에 인격적인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것은 우리의 생존을 위한 당연한 반응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문화적인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땅에서 우리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넘치는 복을 받아 누려야 하는 이유는 총회장 목사님께서 누누이 강조하시듯 내가 있어야 남에게 더욱 풍성히 베풀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삶의 향상이 세계를 교구화 하는데 앞서 선행되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가 되는 것이다.

‘대접받으려면 먼저 대접하라.’ 이것은 바로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우리가 앞으로 세계를 복음화 하기 위해서, 또한 그들이 우리를 더욱 필요로 하기 위해서는 우리부터가 먼저 변화된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성공자의 자세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교회를 새로이 개척하는 심정으로 단행하는 이러한 일련의 결단들로 인해 앞으로 새롭게 변모될 내일의 예루살렘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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