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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중심 안에서의 아름다운 결혼식을 보며

145호 · 2002-12-06

지난 11월 30일 토요일, 총회장 목사님의 주례 하에 전도단 본부에서는 이채로운 결혼식이 진행되었다. 필리핀 출신의 아름다운 신부 리이젤(LEIZEL) 양과 나이지리아 국적의 늠름한 신랑 패트릭(PATRICK) 군이 국경의 장벽과 피부색의 편견을 벗어버리고 예수님 안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것이다.

경제적인 이유로 낯설은 한국 땅에 와서 예수님을 새롭게 알게된 그들이지만, 예수중심교회의 같은 식구로 함께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오다 이렇게 총회장 목사님의 주례로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다국어 예배 서비스를 실시한지 1년, 외국인 선교의 결실이자 예수중심교회가 매개체가 되어 아프리카와 아시아가 아우러지는 멋진 가정이 탄생한 계기가 되었다. 특별히 이날 결혼식장에는 나이지리아인들을 비롯한 외국인 하객들이 100여 명이나 참석하여 마치 외국의 한 결혼식장에 온 것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목사님께서는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시며 격려의 말을 잊지 않으셨다.

“신랑 패트릭 군은 마치 이 마이크와 같아서 세상에 나가 아름다운 소리와 세상을 이길 힘을 얻어야 하는데, 그 근본이 바로 가정의 화목이기에 자신의 갈비뼈인 아내 리이젤을 자기 몸처럼 사랑해야 하며, 신부 리이젤은 마이크를 지지하는 받침대와 같아서 훌륭한 마이크 상태가 잘 유지되도록 흔들림 없이 가정을 지키는 지지대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며 비유의 말씀으로 조언해 주셨다.

특히 “세상의 모든 것은 비교해야 한다. 미국과 한국을 비교하고 또 한국과 나이지리아를 비교해야 나라의 발전도 있고 성장도 있지만 부부는 절대 비교의 대상이 아님을 명심하고, 내 남편, 내 아내가 하나님이 주신 유일하고 가장 훌륭한 선물이라 여길 수 있는 안경을 지금 당장 끼라!”고 당부하셨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해 주셔서 지금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와 함께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지난 6, 70년대 외화를 벌기 위해 경제적으로 앞선 나라로 찾아갔듯이, 이제 많은 외국인들이 이방인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와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고아와 과부와 이방인에게 하나님의 긍휼을 우리를 통해 입히라고 말씀하셨다.

“너희가 공평과 정의를 행하여 탈취당한 자를 압박하는 자의 손에서 건지고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며…”(렘22:3).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단을 통해 아프리카와 남미 등, 제3세계로 성령의 불길을 확산시키고 계신다. 동시에 많은 외국인들을 이 나라로 불러모아 예수 중심의 뜨거운 성령의 역사하심을 체험하게 하심으로 장차 그들이 다시금 고국으로 돌아갈 때 귀한 선교의 사명을 다하게 하고자 하신다. 때문에 예루살렘 교단은 현재 이들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렇게 활발히 선교 활동을 벌여 나가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많은 어려움이 선교 현장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별히 많은 외국인들이 그들의 고국으로 돌아갔을 때 우리 사회의 편견과 고용주들의 압제로 인해 한국과 영원히 등을 돌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이 땅에 와서 우리들이 베풀어준 따뜻한 미소와 친절로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기회가 되어야 할 텐데, 도리어 이방인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그들 영혼의 애통한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이번 외국인들의 아름다운 결혼을 통해 다시 한 번 하나님의 귀한 음성을 듣게 됨을 감사한다.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엡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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