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함을 입으라
구속(救贖)이란, ‘대가(代價)를 지불하고 구해내는 것’을 의미한다. 로마서 3장 24절은 우리가 어떻게 구원함을 얻었는지에 대해 잘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것이 바로 우리의 구속사이다. 값을 치르면 노예가 해방을 맞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속전이 되어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신 것이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값없이’라는 뜻은 헬라어 원어에 보면 ‘선물로서’ ‘공을 세우지 않고’라고 되어 있다. 이렇게 우리에게 임한 구속, 즉 죄사함은 우리 힘으로나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인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곧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친히 십자가에 달리사 죽으심으로 우리는 엄청난 자유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그런데 값을 지불하여 자유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노예처럼 산다면 이는 심히 어리석은 자다. 마찬가지로 죄 앞에, 저주 앞에 당당치 못하고 끌려 다니는 사람은 예수의 죽음을 헛되이 하는 자가 된다.
우리에게는 이제 가난해야 할 이유가 없다. 아플 이유도 없다. 죄 아래 있을 이유 역시 없다. 우리에게는 잘 살아야 할 권리만 있을 뿐이며, 건강해야 할 권리와 죄 아래, 율법 아래 자유할 권리만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돈의 가치를 모르면 쓸 수도 없다. 누릴 수도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와 함께 주어진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모르기에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가운데서 신음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의 이름과 십자가의 사건은 모든 이의 귓전에 울렸다.
이것이 만일 진리가 아니고 진실이 아니었다면 어찌 그 많은 선지자와 사도들이 이 소식을 전하다 죽음에 이를 수 있었겠으며 수많은 세월동안 이 외침이 사그러들지 않고 계속되었겠는가! 아무도 나를 위해 죽어 주지 않는다. 나를 위해 죄 값을 대신 치러주지도 않는다. 오직 한 분 예수만이 나를 위해 죽으셨으며 그로 인해 우리는 이제 죄에 대하여 자유하였으니 그를 따라 감이 마땅하며 그를 전파함이 당연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