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에서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
그러던 어느 날,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들렀는데 거기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가 폐암말기로 채 6개월도 살지 못한다는 것이 아닙니까!
17살 때, 저는 무작정 상경을 단행했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홀홀 단신 고향인 경북 예천에 그냥 머물러 있기가 너무나도 싫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서울에서 고아와 같은 생활은 저의 삶의 무게를 한없이 무겁게 했습니다. 그래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남달라 교회에서 운영하는 중학과정을 뒤늦게 마치고 전자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기술을 습득하였지요.
전자회사에 다니다 좀더 많은 돈을 벌고자 사업을 시작했지만 사업은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 삶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온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예수중심교회의 어느 전도사님의 인도를 받아 1989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던 금요철야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한 3개월 정도 다니던 어느 날 뜨거운 성령의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즐기던 술과 담배를 딱 끊게 됐고 지금의 아내를 만나 믿음 안에서 가정을 이루게 됐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생겼습니다. 37살의 나이에 아기를 가진 아내가 그것도 모른 채 태아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하는 약과 주사를 별 생각 없이 먹고 맞았던 것입니다.
병원에서는 태아가 벌써 3개월 째 되었기에 기형아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 유산시킬 것을 권했습니다. 하지만 ‘주신 하나님께서 순산의 축복을 주시지 않겠느냐’는 목사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고 기도한 결과 딸아이를 순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무모하기까지 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너무나 건강하고 예쁜 딸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 뒤,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자에게 믿음을 주시고 성령으로 인(印)쳐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해 열심히 조장과 안내집사의 일을 감당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습니다. 그러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쯤, 꿈에 총회장 목사님께서 3번씩이나 나타나셨습니다. 꿈에서 목사님은 산에서 저를 훈련시키고 계셨습니다. 제가 ‘훈련을 감당 할 수 없다’고 하자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면서 말입니다. 꿈은 계시의 통로요 ‘주의 종이 되라’는 꿈이라고 여러 사람의 권면이 있었지만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그저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봉사하라는 꿈으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웬일인지 나름대로 교회봉사를 열심히 했지만 제가 하는 사업은 제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들렀는데 거기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가 폐암말기로 채 6개월도 살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몸은 점점 나빠져 가고, 믿음의 식구들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며 돈까지 모아와 저를 위로했습니다. 그 때 저는 우리 딸아이를 순산케 하신 하나님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으로 집회가 열리고 있는 장성 예루살렘기도원으로 향했습니다. 길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너무 고통스러워 차에 제대로 앉아 갈 수도 없었습니다. 근 60kg이 나가던 몸무게가 38kg으로 줄어 거의 뼈밖에 남지 않았던 때였으니까요. 주위 사람들은 ‘이제 기도원에 가서 소천하는구나’하고 안타까워했지만 저는 분명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몸에 3일 금식을 작정하고 죽기 살기로 매달렸습니다. 그렇게 사경을 헤매던 중이었습니다. 새벽 3시경, 어디선가 ‘너의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겠다’란 주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았겠습니까!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그 이튿날 총회장 목사님께서 ‘너는 안 죽어’라고 하시며 안수해 주셨는데, 그 후 저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건강을 되찾게 된 것입니다. 6개월 후면 죽을 것이라는 폐암 말기의 환자가 말입니다.
그렇게 몸이 회복되자 10년 전에 세 번이나 거듭해서 꾼 꿈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하나님께서 저를 쓰시길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긍휼이 없었다면 저는 이미 무덤에 있을 것입니다.
다시 육신을 회복시키신 그 은혜에 조금이라도 감사하는 길은 총회장 목사님의 말씀처럼 진실 되고 깨끗한 종이 되는 길이라 여겨 이렇게 신학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오 주님 감사합니다 저를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마음껏 빚어 사, 이 몸을 주님의 일에 온전히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