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에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인고? (요삼:1~4)
그동안 산적된 피로를 안고 가나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저도 육을 가진 사람이라 너무 지쳐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영어통역을 담당하고 있는 임 목사가 잠시의 틈을 이용하여 저를 바닷가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는 건강학에 대가인 의학박사입니다.
그는 저에게 말했습니다. ‘목사님은 영적인 지식은 있으나 육적으로 무지하십니다.’ 저는 그의 의도를 전혀 몰라 물었습니다. ‘무슨 얘기야?’ 그러자 그의 말뜻은 제가 육체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질책이었습니다.
그는 음악에도 쉼표가 있고 하나님도 엿새 일하시고 칠일 째는 쉬셨다는 논제를 앞세워 저에게 강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우리 몸을 자동차에 비유하여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새 차를 사면 닦고 기름 치고 조이고 또 매일 세차를 하곤 하는데 세월이 가다보면 차에 작은 결함정도는 우습게 여기는 것처럼 우리가 나이가 들수록 몸에 점차 무신경해진다는 것입니다. ‘늙어서 그러겠지.’ 하고 말입니다. 차에 기름이 떨어졌거나 이상이 오면 계기판에 빨간 불이 들어오는데 이 때 정비소를 찾아 가는 것이 보통이나 차보다 더 귀한 몸에는 이상이 오는 조짐이 있어도 이에는 둔감해져 있고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병을 키워놓는다는 겁니다.
그는 차가 오랜 수명을 유지하려면 좋은 기름을 넣어 주어야 한다고 하면서 마찬가지로 사람도 좋은 음식이 가장 좋은 보약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몸을 미리미리 정비하는 자가 되어야한다고 누차 강조했습니다. 그렇다고 약을 너무 의존하는 것은 나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체를 자동으로 만들어 놓으셨는데 인간들이 이를 수동으로 변칙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음식을 먹으면 자동 소화액이 분비되어 소화가 되는데 소화제를 먹어 이를 차단시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나치면 나중에는 소화액이 분비되지 않아 점점 소화력이 약화되는 지경이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열심히 그의 열강에 몰입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또한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바람소리, 물소리 등으로 귀도 먹여 줘야 하며 땅을 밟아 발도 먹여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흙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라는 것입니다. 또한 생수를 많이 마셔야 더러운 독소가 빠져나가지 커피나 탄산음료는 몸에 해롭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그를 한국에 초빙해 우리 성도들을 위해 건강학을 강의해 달라고 할 참입니다. 왜냐하면 천하에 건강이 제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도 오늘 본문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를 한층 강하게 표현하셨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16:26)’ 고 말입니다.
어느 철인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 ‘돈을 잃었느냐? 아무 것도 잃은 것이 아니며, 명예를 잃었느냐? 반을 잃은 것이며, 건강을 잃었느냐? 이는 다 잃은 것이다.’ 맞습니다. 건강 없이 천하를 얻은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래서 주님도 공생애동안 어디를 가나 귀신을 내어 쫓아 육체의 고통에서 사람들을 해방 시켜주셨던 것입니다. 요즈음 사람들은 정말 많은 경쟁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스트레스와 부족한 잠, 누적된 피로로 젊은 사람들이 퍽퍽 쓰러지는 것을 봅니다. 조금 먼저 출세하려고, 좀 더 많이 벌려고 하다 먼저 가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성경은 욕심을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한 것입니다. 이는 영적인 것뿐이 아니라 육적인 것에도 해당됩니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면 먼저 절제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동차에는 엑셀레이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 쪽에 브레이크가 있어 스피드를 조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생활도 조절해야 합니다. 말에 절제, 음식에 대한 절제, 음욕에 대한 절제 등 모든 일에 절제가 이루어져야 건강이 따라 옵니다. 무엇이든 과(過)한 것은 부족함만 못합니다. 과식, 과욕, 과속, 과음, 이 모두 우리의 건강의 적이요, 죽음에 이르는 길인 것입니다.
다음은 사랑하며 사는 삶이 건강하게 사는 길입니다.
사랑이란 묘약인지라 무한한 잠재력을 동원시킬 수 있으며 엄청난 힘의 원동력입니다. 호화궁궐에서 다투는 여인과 사는 것보다 초막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 게 낫고, 산해진미를 먹고 싸우는 것보다 김치찌개 하나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에 맞는 사람과 사업을 하고, 결혼하고 미래를 구상해야 합니다. 외적 조건이 좋아도 사랑이 없거나 마음이 맞지 않으면 그것이 곧 지옥입니다. 또한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사랑이 첨가된 음식, 사랑이 어린 말이 건강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아내나 어머니의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다음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건강의 길입니다.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출15:26)’.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실 때는 우리에게 죽음이란 없었습니다. 우리의 죄가 우리 수명의 유한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보혈이 죄를 씻으셨음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를 경외하면 우리에게 장수와 건강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만든 자의 말을 듣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의 말에 순종하면 인생이 고장 나지 않으며 수명이 단축되지 않게 됩니다. 제품회사의 유의사항을 준수해야 제품을 오래토록 고장 없이 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부귀를 찾으려 뛰다가 먼저 가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부귀와 장수가 한꺼번에 온다는 것을 깨닫기 바랍니다.
모든 일에 기본은 건강입니다. 믿는 사람들 중에는 육은 무익한 것이라며 너무 함부로 다루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신 이 육체를 입고 우리가 주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 날의 상도 이 육체가 있을 때 쌓을 수 있는 것입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듯 우리가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려면 먼저 육체가 강건해야 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건강이 있을 때 건강을 지킵시다.
유명한 말을 하는 사람보다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가 더 지혜로운 자입니다. 육체를 잘 관리하는 자가 되어 행복한 가정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무병장수(無病長壽)에 더하여 미락(美樂)하는 삶까지 영위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인가
브레이크 없는 차가 사고나듯 절제없는 삶은 파멸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