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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호 목차 › 성경상식

예수의 성품에 동참하라

139호 · 2002-10-25

부부는 서로 닮는다. 오랜 세월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와 오래 같이 한 자이며, 사랑하는 자다. 그러므로 그분을 닮아 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마땅히 그래야 한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다. 거룩을 나타내는 헬라어는 ‘하기오스’인데 이는 ‘세상으로부터의 분리’를 뜻한다. 그러나 세상으로부터의 분리라는 의미가 세상과 담쌓고 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세상의 풍류나 조류에 휩싸이지 않음을 의미한다.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고 옛 사람과의 단절을 뜻하는 것이다. 거룩하게 되는 것은 즉 성화(聖化)를 의미하는데 이는 인간의 수양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보혈로, 성령에 의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전에 나의 모습을 버리고 거듭난 자로서 우리의 법적 지위에 맞는 행동과 언어와 모습을 갖추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요 소유된 백성이요 긍휼함을 얻은 자인 것이다(벧전2:9). 예수와 늘 더불어 살면서 예수와 닮아가지 못하면 그는 마음 따로 몸 따로의 인생이 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간음인 것이다. 그가 원하는 대로 살아야 진정 그를 사랑하는 것이며 그와 동질성을 가지고 가야 진정 그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거룩이라 함을 어렵게 관념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이는 예수와 더불어 있으면 성령의 역사에 의해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것이다.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이길 힘도 성령이 주시며 미움과 분노를 삭일 수 있는 능도 그가 주신다. 육체의 정욕을 이길 수 있으며 죄와 싸우며 죄를 극복할 수 있게 성령이 도우신다. 우리는 예수를 붙잡고 그 말씀 위에 서 있으면 된다.

목소리를 깔고 목에 힘주는 것이 거룩이 아니다. 성령의 열매를 달고 예수의 성품에 다가가는 것이 거룩이다. 세상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어디에서도 예수로 당당하며 흔들리지 않는 것이 거룩이다.

교회 안에서 거룩한 모습으로 살기란 쉽다. 그러나 험한 세상에서, 악한 세파에서도 변치 않는 자, 예수로 무장되어 해이해지지 않는 자가 귀한 것이다. 성화란 범사에 그분(예수)에게까지 자라는 것이다.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엡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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