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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3호 목차 › 붕우칼럼

예배의 3대 요소

1373호 · 2026-08-30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고전14:26).

음악의 3요소가 리듬, 선율, 화성이듯, 예배의 3대 요소도 있다. 찬송과 말씀과 기도다.

예배는 먼저 찬송으로 마음 밭을 갈아야 한다. 마음 밭에 돌을 캐내고, 굳어진 심령을 깨트리고, 메마른 마음을 부드럽게 만드는 시간이다. 뜨거운 찬양은 성도의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준비를 하게 한다. 심령을 옥토로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먼저 찬양의 시간을 갖는 이유다. 그리고 설교다. 설교는 찬양으로 잘 갈린 밭에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씨를 뿌리는 것이다(눅8:11). 찬양으로 이미 옥토가 된 땅에 씨를 뿌려야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는다. 밭이 갈리지 않은 곳에 씨가 뿌려지면 새가 와서 먹거나 돌밭에 떨어져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리고 기도는 뿌려진 씨에 물을 주는 것이다. 씨앗이 땅에 심겼다고 해서 바로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다. 물을 주고 햇빛을 받아야 자란다. 말씀이 우리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고, 삶 속에서 열매를 맺게 하려면 기도가 꼭 필요하다. 말씀을 듣기만 하고 기도하지 않으면 씨는 말라 버리기 쉽다. 그러나 말씀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하면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그 말씀이 능력이 되고 생명이 된다.

그러므로 예배는 찬송과 말씀과 기도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밭을 갈았는데 씨를 뿌리지 않아도 열매가 없고, 씨를 뿌렸는데 물을 주지 않아도 자라지 않아 열매가 없다. 찬송 없는 말씀은 메마르고, 말씀 없는 찬송은 감정에 머물며, 기도 없는 예배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 찬송과 말씀과 기도가 함께할 때 우리의 심령은 변화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요, 살아 있는 예배다.

예배의 3대 요소는 단순한 순서가 아니다.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를 이루어 가는 통로인 것이다. 찬송으로 밭을 가꾸고, 말씀으로 씨를 뿌리고, 기도로 잘 자라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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