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4호 목차 › 특별기획
[시와 그림] 민들레
1364호 · 2026-06-28
가냘픈 당신은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부드러움뿐이구려
당신의 수수한 색채는
높은 가을 하늘의 날개가 되고
남모르게 흘린 당신의 눈물은
온 세상을 사랑으로 수놓았소
행여, 누군가의 입김으로 당신의 자태가
산산이 부서진다 하여도
나는 아오
당신은 당신의 부서짐을 슬퍼하지 않는 것을
오히려 더 먼 세상에 당신의 몸을 던져
가득 채우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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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냘픈 당신은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부드러움뿐이구려
당신의 수수한 색채는
높은 가을 하늘의 날개가 되고
남모르게 흘린 당신의 눈물은
온 세상을 사랑으로 수놓았소
행여, 누군가의 입김으로 당신의 자태가
산산이 부서진다 하여도
나는 아오
당신은 당신의 부서짐을 슬퍼하지 않는 것을
오히려 더 먼 세상에 당신의 몸을 던져
가득 채우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