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신학교 졸업 소감
주님의 은혜로 졸업했습니다
“Do your best to study”(최선을 다해 배우라)!
“Do your best in everything.”(매사 최선을 다하라!)
2022년 3월 15일 오전 10시, 노량진 교육관에서 2022학년도 예수중심제자신학원 입학 및 개강예배 서두에 이사장이신 총회장 목사님이 생도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나의 성공 키워드(key word)는 바로 ‘최선’입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는 이 말씀이 내 목회 철학이요, 목회 신조입니다. 나는 이 말씀을 붙들고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가 오늘날의 예수중심교단이요, 나 자신입니다. 최선이 무엇입니까? 선택과 집중입니다. 여러분들은 큰 결단을 내리고 이 신학원에 입학했으니 선택한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총회장 목사님의 ‘최선을 다해 배우라’는 이 말씀을 붙잡고 지난 4년 동안 진심을 다해 집중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첫째, 목회 일타 강사 총회장 목사님의 가르침에 의해 성경 한 권의 사람이 되기 위해 ‘성경’을 집중적으로 배웠습니다. 실천신학부터 시작해 설교학, 신구약개론, 바울서신, 모세오경, 역사서, 조직신학, 한국교회사, 중세교회사, 기독교 상담, 기독교 교육, 교회행정, 장례학, 의학, 영어, 중국어, 히브리어에 AI까지 4년 1,461일, 35,064시간 동안 집중하며 공부하였습니다. 무수한 성경 연구 논문들, 수백 권의 신앙서적을 읽으며 제2의 이초석 목사, 제2의 바울이 되기 위해 공부했습니다.
둘째, 신학교 금식 수련회를 통해 ‘인고의 시간’을 배웠습니다. 2022년 9월, 신학생들은 모든 미디어를 끊고 2박 3일 동안 머물 텐트를 직접 치면서 훈련은 시작하였습니다. 총회장 목사님과 동고동락하며 하루 종일 성경통독을 하고 대성전에서 임계점을 뛰어넘는 기도로 날밤을 새웠던 시간은 지금도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마지막 날 산에 올라 산상수훈으로 감나무의 엉겅퀴를 보여주시면서 깨끗한 목회자가 되라고 하셨던 총회장 목사님의 말씀은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납니다.
셋째, 선지생도 기간 동안 ‘물질의 귀함’을 배웠습니다. 과거 직장생활을 하며 월급을 또박또박 받을 때는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물질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신학생이 되어 경제생활을 하지 않으니 물질의 고난이 지속되고 단돈 천 원이 소중했습니다. 어느 날, 한 성도님이 호주머니에서 자신의 하루 일당 1만 7천 원을 꺼내 제 손에 쥐여주실 때 눈물을 펑펑 흘렸고, 어느 성도님은 무기명으로 매달
‘생도 송현혜’를 후원한다며 저에게 장학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엘리야에게 까마귀를 보내 살려주신 하나님은 저에게 부지중의 천사를 붙여주시어 저를 살아가게 하시고 성도의 헌금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넷째, 신학교 동기생들과 ‘다윗과 요나단’같은 우정을 배웠습니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만나 서로 다른 지역에서 모이고 서로 다른 달란트를 가진 이들이 모였기에 서로 우당탕하기도 하고 그 시작은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매일 같이 함께 성경을 외우고, 성경을 연구하고 같이 기도하는 영적 공동체는 사역 길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습니다. 전국의 전도집회와 기도원 공사, 노량진 공사를 함께 하며 서로 투덕거리던 모습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갔습니다. 산상집회 기간,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함께 이겨내고 좁은 기도원 숙소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하루 동안의 봉사에 대해 까르르 웃으며 은혜를 나누던 그 기쁨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인복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인데 27명의 빛나는 동기를 붙여주심을 감사합니다.
4년 전 하나님은 저를 ‘귀하고 아름다운 나의 사랑아, 나는 너를 선택한다’라는 음성과 함께 신학교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에 걸맞는 제자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특히 이시대 학장님의 ‘낭중지추(囊中之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 4년간 ‘송현혜’라는 생도 한 명을 성장하기 위해 관심과 기도로써 응원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올리며, 하나님 보시기에
‘귀하고 아름다운 나의 종 송현혜’가 되겠습니다.
수석졸업생 송현혜
4년 동안 봉사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신학원에 입학하면서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하나님께서 ‘왜 네가 하려고 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신학교는 유튜브를 이용해 수업을 복습하거나 통신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방송을 했는데, 제가 기술 총무라는 직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기술 총무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영상, 자막, 음향에 대해서 알아야 했는데, 중고등부 학생 때부터 영상팀으로 영상과 자막에 대해서 계속해왔었고, 또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3년간 중고등부 새벽기도 방송을 계속해서 유튜브로 공부도 하고, 나현정 전도사님에게 배워 음향도 나름 무난히 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방송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방송에 집중하면 수업이, 수업에 집중하면 방송 진행이 안 될 때가 있었습니다. 교수님들마다 수업 스타일이나 원하시는 것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쉬는 시간에는 다음 수업을 준비하고 바로 수업을 듣곤 했습니다. 그러나 주신 임무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나무꾼으로 활동하면서 몸을 쓰는 일이 익숙지 않은 터라 어려웠지만, 점차 적응도 하고, 나무꾼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기도 했습니다. 새롭게 건축되는 서울 성전에 우리 나무꾼들이 옮겨 심었던 나무들이 아름답게 심어지길 기대하면서 일했습니다.
한동안 기도원에서 봉사할 때, 월요일에 기도원에 내려갔다가 수요일에 방송하러 서울에 올라왔다가, 목요일에 다시 기도원에 내려갔다가 토요일에 서울로 올라와서 중고등부 교사의 직분을 감당하고, 주일예배를 드리고를 반복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어떻게 그 일을 감당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이 힘을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봉사를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도움을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방해하거나 자기 아랫사람처럼 대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해가 생길 때도, 문제가 발생할 때도 있습니다. 그때 마음의 갈등이 있었는데, 하나님이 저에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후12:9)는 말씀을 주셔서 저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하셨고, 누가복음 17장 10절,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는 말씀을 떠올려주셨습니다.
내게 주어진 일을 하기 위해서는 개인 시간이나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면서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기쁨이 있기에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중고등부 교사 직분과 신학생이라는 신분, 예배봉사자로서의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거나 겹쳤을 때면 더 큰 은혜와 능력을 주시고 돕는 자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는 누가복음 16장 10절의 말씀을 총회장 목사님께서 늘 강조하십니다.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을 시켜서 하거나 주어지니까 하는 사람보다 주인의 마음을 가지고 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일들을, 더 큰 일을 맡겨주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사야 6장 8절의 말씀,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할 때, ‘아멘’ 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자가 아닐까요.
앞으로도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배운 것을 실천으로 옮겨 더욱 주의 일에 힘쓰는 종이 되겠습니다. 4년 동안 신학원의 제자로서, 봉사자로서 일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27명에게 졸업의 사각모를 씌워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봉사상 이은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