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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세계 패권의 교차로

1346호 · 2026-02-22

세계 GDP에서 중국의 비중을 시대별로 살펴보면, 1820년 농업화 시대에는 32.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초기 산업화에 성공한 서구 열강의 침략이 본격화된 1913년에는 8.9%로 감소하였고, 중일전쟁과 국공내전을 거친 이후인 1950년부터 개혁개방 직전인 1978년까지는 약 4.9%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2024년 말 기준으로는 16.9%를 기록하며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1945년 단일 국가로서 세계 GDP의 4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위치를 점했습니다. 이후 소련 붕괴와 IT 버블을 거치며 30% 수준을 유지했고, 2024년 말 기준으로는 26.3%를 기록하며 여전히 단일 국가로서는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명목 기준으로 미국은 2위인 중국과의 격차가 10%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체제와 인프라 측면에서 일부는 중국이 여타 민주주의 국가보다 우월한 점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새로운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부분 연대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대중국 견제와 억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는 군사 충돌이나 냉전식 대립이 아닌, 하버드 법대 교수 노아 펠드먼(Noah Feldman)이 저서에서 언급한 ‘량전(凉戰, cool war)’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마오쩌둥(毛澤東)의 『지구전(持久戰)』을 근거로 “변타변담, 변담변타(邊打邊談, 邊談邊打 : 싸우면서(打) 협상하고(談), 협상하면서

(談) 싸운다(打)” 전략을 구사하며, 반도체 규제·무역 분쟁·사이버 해킹·기술 표준 등 소프트한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의 가장 큰 차별점은 대내적으로 행정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대외적으로는 불필요한 전쟁 개입을 줄여 국가 자원의 소모를 최소화하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러시아와 적극 협력하여 동북아에서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유럽에는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국가로 변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혁명 이전부터 형성된 유럽의 전통적 지배층, 그들과 연계된 미국 및 아시아 주요 국가의 기득권층, 그리고 군산복합체와 전통적 금융세력은 자신들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 전쟁과 분쟁을 유발해왔습니다. 이에 맞서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는 다방면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현 행정부는 장부상으로는 손실이 발생하고 다소 비굴해 보일 수 있으나, 한반도가 전장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는 역사가 반드시 기록할 것이며, 총회장 목사님 이하 전 교역자와 성도가 혼연일체로 기도한 결과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임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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