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만 변화되어도
목회자 세미나를 앞두고 어느 권사님이 내게 말했다.
“목사님, 목회자 세미나를 매번 하면 뭐합니까? 변화되지도 않던데.”
뭔가 가슴에 맺힌 게 있는 듯한 권사님에게 나는 이렇게 말씀드렸다.
“권사님과 내 생각은 다릅니다. 다 변화되면 좋겠지만, 그중 한 사람만 변화되어도 목회자 세미나는 성공입니다. 그 한 사람으로 인해 교회가, 사회가, 국가가, 더 나아가 세계가 변화될 수 있으니까요.”
나는 이번 목회자 세미나에 최선을 다했다. 한 사람만 변화되기를, 아니 우리 교단의 주의 종들이 다 변화되기를 간절히 기도했기에 열과 성을 다해서 가르쳤다.
예전에는 수백만 백성이 군주 한 명을 먹여 살렸다. 그러나 지금은 한 사람이 기업을, 국가를 먹여 살리는 시대가 되었다. 한 사람의 파급력이 그만큼 엄청나다는 것이다. 어느 대기업의 CEO가 ‘천재 한 명이 20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발언을 해서 주목을 끈 적이 있지 않은가.
하나님도 그 한 사람을 찾고 계신다. 하나님께 순종한 노아 한 사람을 들어 세상을 뒤집으셨고, 백 세에 난 아들까지 드린 아브라함 한 사람을 통해 민족을 일으켰으며, 다윗 한 사람을 통해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시고, 바울 한 사람을 통해 복음을 사방에 퍼트리셨다.
씨를 심는다고 다 열매를 맺는 건 아니다. 그중에는 싹이 트지도 못하고 죽는 것도 있고, 더러는 싹은 나나 자라지 못하고 죽는 것도 있다. 그러나 한 나무만 잘 자라도 거기서 나는 열매로 많은 사람을 먹이고, 그 아래 그늘에서 많은 사람이 쉴 수 있는 것 아닌가. 내가 ‘제2의 이초석 목사가 나와야 한다’고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나 하나로 인하여 70여 개국에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후대에도 나 닮은 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이 당신이 되기를 바란다. 세상은 그 한 사람을 인재라고 부르지만, 하나님은 그를 숨기는 것이 없는 친구라 부르시며, 그에게 능력과 지혜를 입히시고, 만물과 만인으로 그를 돕게 하신다. 그 한 사람이 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