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이 답이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성탄을 맞이하는가?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올해 초 우리 교단에 선포하신 전대미문의 축복을 떠올리며 1년 동안 나는 무엇을 했고 어떤 복을 받았는지 뒤돌아보았다.
연초에 나는 영·혼·육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몇 가지 목표를 세우고 기록해놓았다. 그중에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룬 것도 있고, 여전히 진행 중인 것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모든 목표를 시도해보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결국 ‘꾸준히 실천했느냐, 하지 못했느냐’의 차이였음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먼저 영적인 성장을 위해, 나는 올 한해 기도원 집회에 빠짐없이 참석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작년까지는 한 번도 시도해보지 못한 일이었다. 봄, 여름, 가을 집회가 열릴 때마다 아이 둘을 데리고 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하고자 하니 하나님께서 여러 모양으로 돕는 손길을 허락해주셨다. 덕분에 성령의 충만함이 떨어지려고 할 때마다 집회에 참석하여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을 통해 다시 힘을 얻게 되었고, 점점 영적인 체력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하루에 목표했던 기도 시간을 꾸준히 채울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 육의 건강을 위해 러닝을 시작했다.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서 처음에 10분을 뛰고 지쳐 주저앉았던 내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뛰었더니 봄에 마라톤 5km, 가을에 10km를 기쁨으로 완주할 수 있었다. 나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경험이었다. 날씨와 컨디션에 흔들리지 않고 1년을 달려온 꾸준함이 만든 열매라고 생각한다.
“마음먹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꾸준히 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 라는 말이 있다. 새해를 앞두고 많은 이들이 각자의 소망과 목표를 마음에 품게 될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다면 그 해답은 결국 ‘작은 실천을 멈추지 않는 꾸준함’에 있음을 고백한다.
나 또한 2026년을 향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이전에는 망설였던 일들을 다시 용기 내어 도전해보려고 한다. 어떤 일을 시작했을 때 그 일이 익숙해지기까지는 힘이 들지만 한번 익숙해지면 그다음부터는 쉽다는 것을 올해 경험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2026년! 무엇이든 시도하고 꾸준히 실천하여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보자. 하고자 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실 것이다!
송지혜 집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