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338호 목차 › 성도들의 간증

이명(耳鳴)에서 해방되었어요!

1338호 · 2025-12-28

저는 결혼하기 전에 귀를 몹시 심하게 앓은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부터 이명이 생겨 날마다 귀에서 비행기 가는 소리가 났습니다. 낮에는 소음 때문에 잘 느끼지 못하다가도 밤에는 소음이 적어 조용하니 비행기가 윙~~~윙윙하며 날아가는 소리로 밤잠을 설치고 꼬박 새우는 날이 허다했습니다.

그러다가도 더 심해져 1년에 약 두 번씩은 울리는 소리와 함께 하울링이 일어나고 항아리 두들기는 소리가 나며 상대방 말소리가 너무 크거나 소리가 울리고 퍼져 들리며, 아니면 저~~ 멀리서 하는 소리로 아주 작게 들리니 정확하게 알아듣기 힘들어 자꾸만 되묻게 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런 고통을 거의 40년을 넘게 앓고 있었습니다.

2025 대학청년부 연합수련회 때도 마찬가지로 이런 증세로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 봉사하러 기도원에 가기가 망설여졌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내색하지 않고 가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봉사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대학청년부 연합수련회 때 가서 봉사했을 때 보니 수박이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아니 그 흔한 수박이 없다니, 이 더위에 수박 한 쪽씩만 먹어도 속이 시원할 텐데 수박 제공하는 사람이 없었나? 내년에는 내가 해야지.’

그런데 수련회에 온 대학청년부 모두가 먹으려면 300~400만 원은 족히 있어야 할 텐데 저한텐 그만한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감동을 주셨으니 어떻게 되겠지’ 하며 2025 수련회 때는 제가 수박 좀 하게 해달라고 1년을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의 사정을 아셨는지 올여름 수박값이 보통 비싼 게 아니었습니다. 더욱이 비싸기만 하지 그 비싼 값어치를 못하고 맛이 없는 물수박이라니요. 저에게는 수박을 살 몇백만 원이라는 돈도 모이질 않았고, 고작 100만 원의 여유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 이 돈으로 무얼 하지? 아이스크림을 해야 하나?’

귀는 울리고 하울링이 일어나 펑펑 울리고 답답하고 시끄러웠지만 일단 대학청년부 연합수련회 봉사로 기도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기도원 원장목사님께 전화로 여쭈어보았습니다. 뭐가 부족하고 뭐가 필요하신지. 아이스크림도 다 준비가 되어있다고 하시며 음료수가 부족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바로 우리 아이들이 시원하게 마실 음료숫값 100만 원을 헌금했습니다.

그렇게 봉사하고 이어 진행되는 기도원 하계산상집회 참석차 기도원에 도착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기도원에 도착하면 저는 하나님께 항상 먼저 기도하는 게 있습니다. “주님, 저 기도원에 왔습니다. 이번에도 간증 거리 만들어서 갈 수 있도록 하여주옵소서. 감사합니다, 아버지~~!”

그런데 그 후 얼마 전 어느 날, 저는 갑자기 깜짝 놀랐습니다. 언제부터인지 귀에서 이명(비행기 날아가는 소리, 윙~~~윙윙~윙~~ 소리)이 안 나는 것을 느낀 거예요! “어머, 어머~! 귀에서 소리가 안 난다~~!” 가족들과 이야기하며 기뻐 뛰었습니다.

이제 계속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날마다 밤마다 날밤을 새우는 게 일상이었는데 이제 잠도 잘 잡니다. 병원에서도 고치지 못하는 병을, 40년을 넘게 앓은 이 고통에서 우리 주님이 해방시켜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고쳐주셨습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서대문교구 최성은 전도사

1338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붕우칼럼
세상을 보는 창
교단소식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