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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8호 목차 › 세상을 보는 창

여기까지 인도하셨네

1328호 · 2025-10-19
찬양과 경배

여기까지 인도하셨네

최근 주일 3부예배 설교 시작 전, 교육부에서 순차적으로 특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몇 주 전에는 대학부 워십팀인 아도나이가 워십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는데, 그 모습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났습니다. ‘나도 저 단에서 춤을 췄었는데, 지금은 내가 전도사가 되어 있다니….’

사실 그렇게 춤을 출 때까지만 해도 제가 전도사가 되리라고는 정말 생각도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전도사 임명을 받았습니다. 2025년, ‘전대미문의 복을 받자’ 하셨는데, 저야말로 정말 너무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제가 해온 것들이, 살아온 인생이 전도사와는 거리가 멀었는데….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가끔 제 인생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그러나 하나 확실한 것은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서 그 인도하심 따라 제 인생이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끄시고, 하나님이 방향을 설정해주시니 저는 순종하며 따라갈 뿐입니다.

그리 오래 산 삶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아직 너무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이 귀한 직분에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하나님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제게 맡겨진 성도들을 섬기겠습니다.

창세 이전부터 저를 계획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으며(엡1:4~5), 그 계획하심에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주어진 하루하루를 충성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윤에녹 전도사

참된 깨달음

참된 섬김의 길

‘주의 일’에 동참하는 것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거룩한 참여이자 참된 섬김이다.

참된 섬김의 출발은 겸손한 자세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주의 일에 인간적인 마음을 개입시켜 다른 성도나 직분자의 자격과 능력을 평가하려는 마음을 품곤 한다. 이러한 태도는 섬김의 본질을 흐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걸림돌이 된다. 성경은 이러한 행위가 교만임을 경고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사역을 평가하거나 부족함을 지적하기보다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과 하나님의 뜻을 돌아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때로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에 불만을 품고 시험에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신의 잣대나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거나 잘하고 못함을 가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만족이나 인정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목회자의 리더십이나 결정에 대한 불만은 단순한 개인의 의견 차이를 넘어,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신 교회의 연합을 깨뜨리는 행위이다. 영적 권위에 대한 순종은 우리 자신의 영적 유익과 믿음의 행위의 표현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재능과 은사, 능력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선물이다. 그 어떤 것도 스스로의 힘으로 얻은 것이 없으니 우리는 타인과 비교하며 우월감을 느낄 이유가 없다. 오히려 성경은 자신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낮은 마음으로 서로를 섬기라 가르친다.

세상은 더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을 성공이라 여기지만, 예수님은 ‘섬기는 자가 큰 자’라 하셨다. 예수님도 스스로 섬김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말씀하심으로써 가치의 전복을 보여주셨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각기 다른 은사를 받아 그리스도의 몸을 함께 세워가는 동역자로 부름 받았다. 각자의 역할과 은사는 다르지만, 목표는 하나이며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동역자다. 그러므로 우리는

‘돕는다’는 태도를 넘어, ‘함께 세워간다’는 동역의 정신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고, 우리 자신을 영적으로 성숙하게 하는 참된 섬김의 길이다.

양은정 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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