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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8호 목차 › 객원컬럼

시냇물이 강물 된다

1328호 · 2025-10-19

어느 날 깊은 산골짜기에 큰 눈이 내렸다. 온 천지가 아름답게 눈으로 덮였다. 그때 새 두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았는데, 한 새가 하는 소리가 “눈 한 송이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하자, 다른 새가 “글쎄….”라고 답했다. 그때 살짝 작은 바람이 불었다. 어디선가 눈 한 송이가 그 골짜기에서 가장 큰 거목에 내려앉았다. 그리고 잠시 후에 그 거목이 우지직하는 소리와 더불어서 두 동강이 나는 것이다.

눈송이의 무게는 아무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눈송이가 쌓이고, 어느 순간이 되니 그 큰 거목도 견디지 못하고 두 동강이 나버린 것이다. 이처럼 믿음과 의가 쌓이면 축복이 될 것이요, 죄와 악이 쌓이면 재앙이 될 것이다.

내가 전도사로 임명 받았을 때, 인천교회 담임이셨던 박영철 목사님이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기도시간에 기도할 때 5분 먼저 기도하거나 기도가 끝나고 5분을 더 기도하면 그게 별 게 아닐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보면 다른 사람보다 앞서갈 수 있다.”

또 이시대 목사님이 인천교회 담임으로 계실 때 전도사인 우리에게 “기도는 부르짖어야 하고, 피곤하다고 졸지 말라. 졸면 습관이 되어서 기도 시간에 잠만 자는 사람이 된다. 눈을 뜨고라도 부르짖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나에게는 기도와 노력이라는 두 친구가 있다. 너희들도 그 친구들과 함께하라.” 하셨다.

맞다. 한 방울의 물이 모여서 시냇물이 되고, 시냇물이 모여서 강을 이루고, 강이 모여서 바다를 이룬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하여 가다 보면 도착하는 것이다.

요한복음 2장 1~11절에 여섯 항아리에 물을 채우니 그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것이다. 창세기 12장 1~5절에 보면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하란에서 가나안까지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마침내 가나안 땅에 도착했다. 그 이후에도 말씀을 좇아 행하니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어 육축과 은금이 풍부했다. 그런 풍족함으로 아브라함은 롯과 나누어지게 된다(창13:5~13). 그 후에 아브라함은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거나 기도했다는 말씀이 없다. 시간이 흐른 후에 그 둘의 결과는 어떠한가?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고, 롯은 아내와 사위는 멸망을 하고 두 딸과 겨우 부끄러운 구원을 받았다.

믿음과 선은 결국 이루어진다. 반대로 불신앙도 죄와 악도 결국은 이루어진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6:8~9).

우리 믿음으로 달려가자, 주 오시는 그날까지. 할렐루야!

장영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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