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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알라

1314호 · 2025-07-13

2025 미국 매캘런 집회(텍사스주 미션센터)

미국 텍사스(Texas)주의 인구는 대략 3,100만 정도로 추산한다. 그중 스페인어를 말하는 히스패닉(Hispanic) 인구는 천만이 넘는다. 히스패닉 중에도 멕시코(Mexico) 출신 인구가 60~70%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는 우리가 미국에서 스페인어로 복음을 전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우리는 멕시코 마따모로스(Matamoros)에 이어 멕시코와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매캘런(McAllen)을 찾았다. 지난주에 설명했다시피 우리는 육로를 통해 이민국을 통과하여 차로 약 1시간을 달렸고, 매캘런 공항 근처 미션(Mission)이란 도시에서 목회하고 있는 호르헤(Jorge Alberto) 목사의 저택에 도착했다. 그는 이번 집회에 우리 일행이 머물게 될 숙소로 자신의 집을 통째로 내어주었을뿐 아니라 아침 및 저녁식사까지 제공해주었다.

오후 늦게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를 마치자 헤라르도(Gerardo) 목사가 꼭 가보셔야 할 곳이 있다며 목사님을 재촉한다. 멕시코 집회를 힘겹게 마치고 이동한 터라 이튿날 일정을 위해 좀 쉬게 해주면 좋으련만 헤라르도 목사는 어떻게든 목사님을 끌고 다니려 골몰하는 것처럼 보였다. 도시 외곽에 텐트를 치고 이번 집회를 위해 기도하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할 수 없이 목사님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밤길을 나서야 했는데, 그곳으로 가는 동안 저간의 사정을 듣게 되었다.

처음 이번 6월 집회를 준비하며 헤라르도 목사는 멕시코와 미국의 두 도시에서 집회를 해달라고 요청했었다. 그런데 현지 정보를 알아보니 마따모로스의 날씨가 40도를 넘나드는 고온다습한 지역인데다가 야외집회로 진행된다 하여 우리는 일정상 너무 무리하겠다는 판단도 있었고, 더욱 중요한 것은 통역을 담당해야 할 이현숙 선교사의 미국 비자가 나오지 않은 관계로 미국 집회는 추후에 진행하자고 통보했다. 그런데 아마도 헤라르도 목사는 미국 매캘런 집회 주최 측에 철석같이 약속을 하고 비용도 제공 받은 모양이었다. 그런데 목사님이 못오신다 하자 헤라르도 목사에 대해 사기꾼이니 하며 온갖 비난이 빗발쳤다고 한다. 그가 얼마나 괴로웠을지 상상이 갔다. 끌탕을 하며 기도했을 터, 거기에 도시 외곽에서 천막기도회를 이끄는 크리스타벨(Cristabel) 목사는 이번 집회를 위해 합심기도하는 가운데 ‘내 종 이초석 목사를 보낸다’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그녀는 목사님이 오실 줄 알고 천막기도회를 이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장소에 목사님이 나타났으니 그들의 기쁨이 어떠했을지 충분히 가늠이 될 것이다. 마치 옥에 갇힌 베드로 사도를 위해 마리아 집에 모여 기도하던 무리가 정작 베드로 사도가 왔다는 계집아이의 말에 ‘네가 미쳤거나 그의 천사겠지’하며 믿지 못했던 사도행전 12장의 사건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던 것이다. 크리스타벨 목사는 누가 뭐라 해도 자신만은 목사님이 꼭 오실 줄 믿고 있었다며 기뻐했고, 전기 사고로 충격을 받아 걷지 못하는 남편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목사님은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주셨고, 하나님께서는 매캘런 집회에서 그를 일으키시는 기적으로 응답해주셨다.

일정상 화요일 오후에는 매캘런을 떠나야 했기에 월요일 세미나와 집회만 진행하기로 했으나 목사님께서는 화요일 오전 세미나까지 해주고 떠나시겠다고 헤라르도 목사에게 말했다. 그는 아주 뛸 듯이 기뻐했다. 코로나 때 죽었다 살아난 그는 여기 말고도 이미 열 군데에서 목사님을 모시려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열정을 보였다. 목사님으로서는 몸이 몇 개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어쨌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열정을 불사르는 그의 모습에 크게 기뻐하셨다.

목사님은 집회를 통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선포하시고, 이틀간의 오전 세미나를 통해서는 목회 및 사업 성공을 위한 성경적 노하우를 성경을 찾아가며 자세히 가르치셨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목사님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해주신 모든 성도님께 주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한은택 목사

henry8829@naver.com

매캘런 목회자 및 실업인 세미나

천막기도회를 이끈 크리스타벨 목사 부부

집회에서 일어나 걷는

크리스타벨 목사의 남편 살로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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