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대의 문턱에서
2025년 6월 18일, 미국 상원은 초당적 합의로 ‘미국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국가 혁신지도 및 확립법안(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Act, 이하 지니어스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 규제를 넘어, 미국이 글로벌 금융질서의 주도권을 디지털 화폐 영역까지 확장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법안이 시행되면 개인과 기업은 중앙은행이나 시중은행의 개입 없이도 거의 실시간으로 자금을 송금할 수 있게 됩니다. 수수료와 부대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어들며, 이는 금융 인프라가 취약한 개발도상국에서 특히 빠르게 도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자금 이동이 일상화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해 엄격한 요건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판매한 코인의 수익은 전액 지급준비금으로 보유해야 하며, 운용처는 미국 재무부의 3개월 만기 국채(T-bill), 또는 시중은행 예치로 제한됩니다. 또한 월별 보고 의무를 통해 투명성과 환매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테라-루나 사태와 같은 대규모 인출 위기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됩니다.
정치권의 입장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전통 금융권과의 연계를 중시하며 기존 은행 중심의 발행 구조를 선호하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빅테크와 유통 대기업까지 발행 주체로 참여시키는 확장 전략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현재보다 최소 50배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연준의 역레포 잔액은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고점 대비 10%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표면적으로는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글로벌 민간 자금을 유치함으로써 국가 전략산업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 조달하려는 이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니어스 법안은 단순한 금융 혁신을 넘어, 국가 간 디지털 통화 패권 경쟁의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제도화된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글로벌 자금을 흡수하게 된다면, 이에 대항하는 국가들은 자국 통화의 신뢰도와 자본 유출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법안은 미국 내 정책 변화에 그치지 않고, 국제 금융 질서의 재편을 촉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시대 속에 우리는 말씀 위에 굳게 서서 믿음으로 시대를 분별하고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에 두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