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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

1313호 · 2025-07-06

2025 멕시코 마따모로스 목회자세미나

“나는 성도들의 기도를 타고 다닌다.”는 목사님의 말씀은 기도로 돕는 성도들에게 단지 립서비스 차원으로 하시는 말씀이 아니다. 실제로, 피부로 절감한다. 집회에 임할 때 목사님 스스로 엄청난 기도로 준비하시기도 하지만, 노량진 기도회를 시작한 이후 우리 성도들의 기도가 현장에서 실상으로 체감되고 있다.

한국의 수요예배에 목사님께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허리케인에 대해 언급한 바로 이튿날 오전, 목회자세미나를 위해 출발했는데 곧 무너질듯한 짙은 먹구름으로 뒤덮여있던 마따모르스(Matamoros)의 하늘이 푸르게 열려있었다. 목사님은 이번 집회에 모든 비용을 제공한 빅토르(Vitor) 목사 교회를 방문하여 목회자세미나를 진행하셨는데, 먼저 투석을 받으며 고생하는 빅토르 목사와 그 아내를 안수해주시고, 목회 성공을 위해서는 성도들의 정보에 빨라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성령의 역사 가운데 귀신이 소리를 지르고 요동하며 떠나가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기뻐 찬양하는 천국잔치가 이어졌다.

그런데 가장 놀라운 사건은 마따모로스 집회를 마치고 국경을 넘어 미국 매캘런(McAllen)으로 가는 여정이었다. 이번 집회에는 미국 마이애미(Miami)에 거주하는 영어통역관 박보배 집사의 두 아들 매튜(Matthew)와 앤드류(Andrew)가 동행하기로 했다. 그들은 영어에 능통하고 스페인어도 가능하기에 집회에 매우 유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따모로스 지역이 미 외교당국에 의해 여행금지령이 내린 곳이란다. 접경지역에 위치하여 미국 밀입국을 시도하는 남미 각국의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고, 마약과 총기사건 등이 빈발하여 매우 위험한 지역이라는 것이다. 하여 그곳을 방문하게 되면 절차도 까다롭고 기록도 남게 되어 혹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어찌하면 좋을지 문의해왔다. 목사님은 그들에게 “왜 부정에 동의하느냐? 기도한 것을 믿어야지.” 하며 일축하셨고, 그들도 바로 아멘으로 화답하고 집회에 합류하였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아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놀랍게도 아예 멕시코(Mexico) 방문의 흔적조차 남기지 않게 해주셨다. 국가 간 출입국 과정에 여권심사와 함께 여권에 출입국 도장을 찍는 것은 당연한 절차다. 어느 나라나 누가 들어오고 나가는지 모니터링하는 것은 기본 메뉴얼이기 때문이다. 만일 그런 절차가 무시되면 범죄자들이 마음대로 드나들며 어떤 일들을 벌일지 어찌 알겠는가. 그리고 지금까지 해외집회 25년을 다니며 육로로 국경을 통과하는 경우 반드시 차에서 내려 여권을 제시하고 짐을 검사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그런데 멕시코로 들어가는 과정에 국경을 관리하는 경찰이 차로 다가오더니 운전석 창으로 안을 살짝 들여다보고는 그냥 통과시켰다. 우리는 언젠가 차를 세우고 내리길 기다렸는데 벌써 멕시코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그러니 또 다른 걱정이 생겼다. 멕시코를 이렇게 아무런 입국 확인도 없이 들어갔다가 나중에 출국할 때나 미국 입국할 때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염려였다.

집회를 마치고 떠나기 전날, 국경 통과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니 이른 시간에 떠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도 받았다. 서둘렀다고 했지만 10시 가까운 시간에 떠나게 되었고, 국경에 가까울수록 차량이 몰려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헤라르도(Gerardo) 목사 말이 평소보다 차가 없단다. 그리고 처음 미국 비자를 받은 이현숙 선교사만 도장을 찍으면 된단다. 하여 이 선교사만 이민국 절차를 밟고 나머지 일행은 여권만 제시해놓고 기다렸다. 한 30분 정도 지나 이 선교사에게 6개월 체류도장이 찍혔다. 그리고 우리는 차에 올라 그대로 미국으로 들어왔다. 돌려받은 여권 어디에도 멕시코를 다녀온 흔적이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매튜와 앤드류의 염려를 아시고 나중에 당할지 모를 불이익을 해결해주시려 한 것이 아니라 아예 여행금지구역 방문의 흔적조차 남지 않도록 조처해주셨다. 한마디로 문제의 원천을 제거해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바로 이분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다.

목사님이 갈수록 기도를 강조하시는 이유를 알겠는가? 기도는 우리 삶의 마스터키이기 때문이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5:16).

한은택 목사

귀신이 떠나가고 성령의 역사가 이어졌다

영어통역관 박보배 집사 가족과 함께

빅토르 목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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