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보인다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보인다​
어느 날 바닷가에서 신비로운 광경을 보았습니다. 밀려오는 파도가 거친 바위를 내리치자 하얀 물거품이 부서지고, 바위는 그대로 남아 있었지만 차가운 바다 아래서 깎여 나가고 있었습니다. 반면, 같은 파도가 모래사장에 닿자 부드럽게 스며들어 함께 춤추듯 물결을 이루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파도가 남편이고, 내가 바위라면 어떻게 될까요? 닥쳐오는 파도를 온몸으로 막아내려 하면, 결국 파도는 상처 입고 멀어지고 바위는 밤새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하지만 아내가 모래가 된다면 어떨까요? 거센 파도도 모래를 만나면 부드럽게 스며들고 함께 어우러져 사랑으로 하나 될 수 있습니다.
바위 같은 내 마음이 모래처럼 부드러워진다면 그 안에 평온이 깃들고, 바닷속 물고기들이 춤추며 노래하듯, 가족이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진리를 깨닫는 순간, 하염없이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 성도님께서 남편과의 성격 차이로 갈등이 깊어져, 앞날이 막막하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어찌할 바를 몰라 애통하며 기도하던 중, 총회장 목사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울타리를 헐 때는 울타리 칠 때를 기억하라.’ 그 순간, 남편과 가정을 이루기로 했던 첫 마음이 떠오르며, 하나님께서 이 가정을 통해 이루실 비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 집사님은 남편이 변하길 바라기보다 자신이 먼저 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남편을 돌보자 남편도 마음을 열게 되었고, 서로를 더욱 이해하며 배려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감사와 기쁨 속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신 사랑이 이전보다 더 깊고 단단해졌다고 간증하셨습니다. 할렐루야!
목사님은 말씀하십니다. “행복도, 불행도 결국 네가 만드는 것이다. 진리는 이미 너도 알고 있지 않느냐? 그러니 먼저 부드러워져라. 예수님처럼 말이다.”
밭도 마찬가지겠지요. 단단한 자갈을 치우고 흙을 부드럽게 해야 씨앗이 깊이 뿌리내려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돌처럼 굳어진 마음을 부드럽게 할 때, 가정이 사랑과 화평으로 가득한 옥토가 될 것입니다.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갈5:15).
김진실 사모
항상 더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
주일 늦은 저녁 시간,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 자취방에 들렀다. 아이들의 얼굴을 잠깐 보고 자취방을 나오는데 계단에서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와 감격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나에게는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들과 딸, 두 남매가 있다. 주의 종 길을 걸어오면서 아이들에게 해준 것도, 해줄 것도 없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나와 떨어져 10년을 넘게 외할머니댁에서 자랐고, 아이들에게 용돈도 제대로 준 적이 없었다. 주일 성수와 신앙으로 교육하려고 애쓴 것이 다였는데 하나님께서는 부족함 없이 채우시고 키워주셨다. 그것이 너무 감사했다.
첫째 아들은 대학교 4학년이고, 1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하며 독립적으로 생활했다. 먼 곳에서 작정 새벽기도에 참석하고 서울 대학부에서 임원도 맡아 부지런히 신앙생활을 하며 공부했다. 학기 중간에 해병대에 지원했다가 건강하고 무사하게 제대하여 복학했고, 지금은 동생과 함께 신앙생활 하며 아르바이트도 하고 학교에 다니고 있다. 둘째는 딸인데, 학원도 변변히 잘 보내지 못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은혜로 서울의 좋은 대학교에 입학하여 입학하자마자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하고, 서울 대학부에서 신앙생활 하며 학교에 다니고 있다.
내가 해주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아이들에게 주시는 것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훨씬 크고 좋은 것들이다. 아이들 스스로 독립심을 키우고, 주체적으로 신앙생활 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 안에서 성장하고 있는 것, 아르바이트하며 자립하고 스스로 해나갈 수 있도록 키워주신 것이 더 크고, 그래서 그것이 정말 감사했다.
여러 가지 놀라운 하나님의 응답과 간증들이 있지만 때로는 이렇게 소소하고 잔잔한 일상을 살아가는 가운데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도우심이 얼마나 큰 은혜이고 감사인지 모른다.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
(요삼1:4)는 말씀처럼, 내 자녀들이 노량진 교육관 바로 근처에서 자취하면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삶을 사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하나님께 너무나 큰 영광이고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다.
장순천 목사
모든 것이 은혜
최근에 몸이 자주 아팠다. 목사님께서 재산목록 1호는 몸이니 건강관리를 잘하라고 하셔서 운동도 하고, 영양제도 먹고, 건강관리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했던 걸까.
얼마 전 부비동염으로 3주 동안 항생제를 먹으며 치료를 하였는데, 약을 오래 먹었음에도 증상이 낫질 않고 미각과 후각도 안 느껴져서 마음이 우울했다. 그러다가 낙심되는 마음도 생겼다. ‘왜 이렇게 자주 아픈 걸까? 건강하고 밝게 매일을 살아가고 싶은데, 왜!’ 이런 마음으로 속상해하고 있을 때 청장년부에서 같이 신앙생활을 하며 기도로 중보하는 동역자 언니에게 연락이 왔다. 언니의 전화를 받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고, 괴로운 마음을 토로했다. 언니는 내가 평소 팀에서 팀원들과 같이 성경통독을 하고 챙겨주니 악한 것들의 공격이 있을 거라고, 악한 것은 효경이의 마음을 낙심시키는 게 목적이라고 말하며 절대 흔들지 말고 힘내라고 마음을 다독여주었다.
이러고 있을 것이 아니라 기도를 해야지 싶어 안방 문을 닫고 기도했다. 월드 프레이즈 기도 찬양을 틀어놓고, “나사렛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더러운 귀신은 떠나갈지어다!”라고 외치며 눈물로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를 하는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깨달음이 왔다. 지금 내가 아픈 것도, 회복하는 것도, 이 모든 과정이 다 은혜임을, 내가 살아있는 것, 숨 쉬는 것,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임을 고백하게 되었다.
얼마 후 청장년부예배 때 이시대 목사님께서 인간의 본질이 피조물임을 잊고 살면 안 된다며, 하나님께서는 나의 상태를 되돌아보라고 고난과 역경을 주신다고 말씀해주셨다. 스스로 깨닫게 하시려고, 또 내가 피조물인지라 평생 창조자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려고 말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존재라는 본질을 죽을 때까지 절대로 잊어먹지 말라고 하셨다. 몸이 아프고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시험이 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나의 상태를 되돌아보라고 이런 역경을 주신 것이었다. 부끄럽지만 나는 힘든 상황이 생기면 나를 되돌아보기보다 직분을 먼저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어리석음을 고백한다. 내 인생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인데,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갚아도 모자랄 판에 내려놓으려고 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부끄러웠다.
모든 것이 은혜임을 고백하며 일생 하나님 없이 못 산다고, 하나님만 꼭 붙들고 살 거라고 다짐하고 고백해본다. 모두 함께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마음에 새기며, 그 은혜를 갚으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한다.
정효경 집사
happy_holly@naver.com
영혼의 메타인지
메타인지(Metacognition)란 1976년 미국의 존 플라벨이 만든 발달심리학 용어로, 자신의 인지 과정에 관한 인지 능력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 파악하고, 그에 따라 대처하는 능력이 바로 메타인지입니다. 예를 들면,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메타인지가 높아서 내가 모르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부분을 공부해서 성적을 올리는 반면, 메타인지가 낮은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몰라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것이죠. 무식한 자는 자신이 모른단 사실을 모른다는 목사님 말씀처럼 말입니다.
신앙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내 영혼의 상태를 정확히 점검하고 메타인지를 높여야 천국에 넉넉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성적이 안 나오는 것처럼, 예수 실컷 믿다가 마지막 날 주님 앞에 섰을 때 ‘내가 너를 도무지 모른다’고 하시면 그만큼 곤란한 일은 없을 테니까요. 내가 하루에 기도를 얼마나 해야 하는지, 말씀을 얼마나 봐야 하는지, 더 나아가 이 땅에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내가 천국에 가서 받을 상급이 어떠한지 알고 신앙생활을 한다면 그런 곤란한 일은 절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도 가까이하시고, 의로운 자에게는 꿈으로도 계시하시고, 말씀으로, 음성으로, 수많은 통로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가 영혼을 점검할 수 있게 경고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 경고를 들을 만한 귀가 있어야 하고, 들었으면 깨닫고 옳은 방향으로 돌이키는 결단입니다.
올해 목회자 세미나를 앞두고 기도로 준비하는데, 첫날 월요일 아침에 한 꿈을 꾸었습니다. 다른 전도사님들과 함께 차를 타고 제가 운전을 하는데 차에 기름이 없었습니다. 기름이 없으면 얼른 가서 넣어야 할 텐데, 제가 계속 운전만 하는 겁니다. 결국 차에 빨간 경고등이 들어오고 나서야 겨우 주유소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이미 영업시간이 끝나서 아무도 없었습니다. 주유소 안에 사무실까지 들어가보니 직원 두 사람이 있었고, 기름을 좀 넣어달라 하니 이미 영업시간이 끝나서 기계 작동이 안 된다며 저를 조롱하듯이 비웃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뒤돌아 나오면서 ‘보험을 불러야 하나’ 생각하며 잠에서 깨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내 영혼에 기름을 채우라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셨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매일 기도하고, 매일 말씀 보고, 매일 주의 일 하니 잘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 보시기에는 제 영혼의 기름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세미나 첫 시간부터 회개하고 집중적으로 내 영혼을 위해 기도해오고 있습니다.
사울, 삼손, 가룟 유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님께 선택받고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잘못된 길을 가는지도 모르고, 하나님이 보내신 경고를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해서 결국 멸망의 길로 간 자들입니다. 다윗과 베드로는 때론 하나님이 명하신 길에서 어긋나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깨달아 얼른 축복의 길로 돌아온 자들입니다.
천국으로 가는 여정에서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항상 내 영혼을 점검하고, 귀를 열고, 내 영혼의 메타인지를 높여서 마지막 날에 주님께 반드시 칭찬과 면류관을 받는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이호민 전도사
fioe154@naver.com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
저는 분기마다 교회 장로님들과 함께하는 골프 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시간을 사모하는 것은 운동을 한다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라운딩하면서 장로님들의 귀한 간증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장로님은 자고 일어나니 안면마비가 왔는데 믿음으로 귀신을 쫓고 완치 받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다른 분은 파산 직전의 사업이 중보기도를 통해 놀랍게 회복된 과정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또한 감동적이었던 간증은 옥합을 깨뜨린 여인처럼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렸을 때, 오히려 가정과 사업에 물질적 축복이 넘쳐났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장로님들은 공통적으로 총회장 목사님의 가르침과 간증을 지근거리에서 들으며 믿음이 자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는 말씀이 장로님들의 삶에서 생생하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장로님들은 단순히 들은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겼고, 그 결과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셨습니다.
이 간증들을 듣는 동안 저는 ‘들음’이 단순한 청취가 아니라 메시지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임을 깨달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샘솟았습니다. ‘친구가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한다’는 잠언의 말씀처럼, 믿음의 선배들과 교제하는 것이 제 영혼육의 성장에 필수적임을 깨달았습니다.
장로님들의 간증은 제 삶에 믿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제가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40여 년을 걸어온 믿음의 여정을 들으며 꿈을 키웠듯이, 저 또한 장로님들의 나이가 되었을 때 저의 신앙의 여정을 후배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약2:22).
송명국 집사
songmkook@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