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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명작(名作)
1286호 · 2024-12-29
명작(名作)
밀물처럼 들어왔던 성도들이
썰물처럼 빠져 휑한 기도원 성산을
홀로 걷다 발걸음을 멈췄네
빨랫줄에 널린 수많은 고무장갑과 앞치마
아~~이게 명작이지
아~~~이게 명품이지
수천 명 성도를 먹이느라 수고했던 손이
이제야 쉼을 얻어 늘어졌구나
양지바른 곳에 널린 빨랫줄이
마냥 주님의 품 같구나
그대,이게 주님 손이야
그대, 이게 주님 마음이야
영의 양식을 먹이고 그들의 수고로 육의 양식까지 흡족했으니
어찌 아니 기쁠까
강요하지 않은 수고
드러나지 않은 헌신
주님이 주실 상이 예비되었으니 내 칭찬이 무색하지 않겠나
고맙고 사랑한다
참 수고 많았다
우리 , 그날의 상을 바라보며 지금처럼 함께 가자
2024. 12. 12 붕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