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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재등장과 세계 경제

1280호 · 2024-11-17

트럼프의 재선에는 일런 머스크(Elon R. Musk), 부통령 예정자인 제이디 밴스(J. D. Vance), 그리고 팔란티어의 창업주인 피터 틸(Peter Thiel) 3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서 틸과 머스크는 90년대 말부터 인연이 시작되었고, 틸은 밴스의 상사이자 멘토로서 관계가 시작되었으며, 트럼프에게 반감을 갖고 있던 밴스에게 트럼프를 찾아가도록 조언한 사람도, 부통령 후보로 선임되도록 막후에서 지원한 사람도 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틸과 머스크, 그리고 페이팔 출신의 성공적인 재창업자 20인의 모임을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라고 칭하는데, 이들이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현에 깊게 관여할 것이고 새로운 미국의 장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트럼프 2.0시대에도 바이든 정권부터 추진한 AI와 로봇을 적용한 첨단 제조업 기반을 해외가 아니라 자국 내에 설치하도록 하는 것, 전력 생산 및 송전을 위하여 관련된 인프라에 대한 교체 및 확장, 그리고 데이터 센터 구축 등은 계속 진행될 것이지만, 재원에 대한 집행방식과 투자 부문에 대한 우선순위는 전환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전 세계는 언론과 매체를 통하여 보도된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과 제스처에 대해 집중하며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율의 수입 관세와 국채를 통하여 조달되는 부채로 투자를 지속하여 성장을 유지하고, 또한 국내외에서 유입된 유동성을 기반으로 주식시장만 호황이 되도록 하는 것은 실물과 금융시장의 괴리를 더 확대시켜서 민생이 악화될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특히 미국, 혹은 연계된 외국의 약한 부분에서 차질이 발생하면 그 여파가 전 세계로 확산될 것입니다.

코로나 시기에 5,000개를 상회하는 대다수의 중소지방 은행들은 0% 수준에서 미 국채를 집중적으로 매입하여 금리 차로 인한 손실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각 지역의 부동산펀드, 리츠, 및 신탁사들도 손실을 확정하고 해산하는 빈도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해왔는데, 트럼프 캠프에서는 이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작금의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구성원이라면 정부, 단체, 혹은 개인을 막론하고 가치가 하락하면 회복 시점까지 장기간이 소요되기에 유동성이 낮은 고정자산의 보유는 최소화하면서 작은 규모의 현금이라도 갖고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워런 버핏도 BOA, 애플사의 주식 등을 처분하여 현금보유액을 크게 늘렸다고 보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며, ‘오리를 가고자 하면 십 리 갈 준비를 하라’고 항상 강조하시는 목사님의 말씀을 깊이 유념할 때입니다.

임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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