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청소년을 그리스도의 품으로
지난 7월 29일, 3박 4일 일정으로 개최된 ‘제6회 전국 청소년 연합 수련회’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장성 예루살렘기도원으로 몰려들었다. 전국의 중·고등부와 대학, 청년부가 함께 어우러진 이번 수련회에서 우리는 행사장 곳곳에서 젊음의 강한 생명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렬하는 저 태양의 열기마저도 삼켜 버릴 듯한 젊은이들의 그 뜨거운 열정이 기도원의 대기를 후끈 달구어 놓았기 때문이다. 특별히 이번 수련회는 과거와는 달리 전적으로 ‘말씀 수련회’로 진행되었다. 청소년이 바로 우리의 미래가 아니겠는가! 따라서 그들에게 철저히 예수 중심적 사고를 기르도록 가르치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분명한 구원관의 확립이 선행되어져야 했다. 때문에 이번
수련회에서는 구원에 대해, 성령에 대해 조목조목 성경으로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특별히 시간을 할애하여 성공한 사람들과 실패한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들이고,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서 과연 어떠한 대가를 지불했는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그리하여 오전에 두 번, 오후와 저녁에 각 한 번씩, 말씀을 통한 영성 세미나가
계속되어졌다. 이러한 일정 때문이라도 조금 빡빡하게 느껴질 법도 하련만 오히려
참가한 수련생들의 얼굴은 더 없이 밝기만 했다. 그 시간 시간들 속에서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와 감사가 스스로에게 절실하게 와 닿았기 때문일 것이다. 저녁 집회는
그야말로 ‘청소년 집회의 모범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단적인 사례로 평가받을 만한
사건(?) 그 자체였다.
질서정연하게 자리잡은 청소년들은 총회장 목사님의 말씀을 한마디라도 빠뜨릴 새라
눈과 귀를 집중했고, 또 중요한 내용은 쉴새없이 노트에 기록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여느 청소년 집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진지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한 말씀
한 말씀이 심령에 박힐 때마다 가슴을 부여잡고 결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서는
강한 영적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말씀이 들어가자 금방
그 효과는 나타나기 시작했다.
말씀을 찾아 주기만 하면 서로서로 자기가 읽겠다고 손을 치켜드는 것이 아닌가!
평소 때라면 무슨 말씀을 전하는지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고 시큰둥해 있거나, 소극적으로
그저 따라가기에 바빴을 그들이었으련만, 말씀이 그들의 심령 속에 새겨지자 이렇게
적극적인 자세로 바뀌어버린 것이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청소년들의 모습과 달리
새삼 달라진 자세로 다가선 이들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던 여러 목회자들은 굳이
흐뭇한 미소를 감추려하지 않았다.
바로 우리의 청소년들, 우리의 자녀들이 성령의 단비에 반응하고 변화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 말씀으로만이 죽어 가는 영혼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 세상
풍조는 나날이 변하고 또 시대가 바뀌었다고 하지만,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 그것은
진리의 말씀, 생명의 말씀이다. 그리고 그것으로 우리가 참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신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다. 더 좋은 환경이 아니다. 그것으로는
갈급해져 있는 그들의 심령을 채울 수 없다.
날개 꺾인 저들에게 소망을 불러일으킬 수 없다. 때문에 더더욱 복음의 능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모든 분야의 성공자들은 이렇게 말했다 .‘청소년을 보여 달라, 그리하면
그 나라의 미래를 보여주리라!’ 우리는 이렇게 말씀으로 변화 받고 성령의 은사들로
무장한 예루살렘의 청소년들을 바라보면서 다가올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꿈꾸게 된다.
그 날을 고대한다. 바로 이들 청소년을 통해 내일은 우리 예루살렘이 이 세계를
주도해 나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땅의 청소년을 그리스도의 품으로 이끌어갈 그
날까지 우리 계속해서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자. 내일의 꿈나무들이 말씀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 가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