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278호 목차 › 붕우칼럼

배타적인 생각

1278호 · 2024-11-03

가끔 타 교단 목회자들이 나를 찾아온다. 유튜브를 통해 성령의 역사를 보고 궁금한 것이 생긴 모양이다. 그들이 나에게 묻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어떻게 귀신을 쫓느냐?”, “귀신의 정체가 뭐냐?”

나는 그들에게 성경을 찾아가며 설명해준다. 귀신은 믿지 않고 죽은 자의 영이고, 그것들이 마귀의 지령을 받아 우리를 망하게 하고, 병들게 하고, 싸우게 하고, 가난하게 한다고. 그것들을 예수 이름으로 쫓아내야 하는데, 그것은 기도로 성령 충만해야 가능하다고. 기도하지 않고 쫓아내려 하는 것은 총알 없는 빈총을 들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해준다.

그런데 내 설명을 듣고 충격을 받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가 있는가 하면, 내 말을 밀어내는 자가 있다. 나는 그들에게 더는 말을 삼간다. 마음을 열지 않은 자를 붙잡고 있는 것은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이기 때문이다.

성공과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 뭔지 아는가? 바로 배타적인 생각이다. 나와 다르면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받아들이지 않는 생각이 성장을 저해한다.

배타적인 생각의 원인은 고정관념에서 비롯된다. 고정된, 틀에 갇힌 생각을 하고 있으니 어찌 남의 것을 수용할 수 있을까? 그건 고집이다. 문을 열어야지! 대원군의 쇄국정책이 조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예수님이 오셨을 때 대제사장들이나 서기관, 바리새인들이 꽉 막힌 생각을 가지고 예수님을 배척했다. 생각이 열려 있던 백성들은 그가 메시아임을 인정하고 그를 따랐던 반면, 자기 나름대로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이적과 기사를 보고도 사방이 막힌 고정관념을 깨지 못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만 것이다.

생각의 틀을 깨야 세상이 열린다. 무조건 배척할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은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 다른 것이 다 틀린 것이 아님을 인정해야 발전할 수 있다. 배타적인 생각은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오류를 범할 뿐이고, 상대를 적으로 만들 수 있다.

고정관념을 깬 마리아에게서 예수님이 나신 것처럼, 고정관념을 깨야 우리 삶에 희망이 찾아온다.

1278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세상을 보는 창
성경에서 배운다
객원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