돕는 자는 가까이에!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전2:9).
이 말씀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이 아주 멀리 있다는 뜻이 아니다. 가까이 있지만, 우리가 생각지 못하는 전혀 뜻밖인 곳에 있다는 뜻이다. 모세를 누가 도왔는가? 그의 형인 아론이 도왔고, 느헤미야는 그가 섬기던 아닥사스다왕이 도왔고, 다윗도 그의 곁에 있던 37명의 용사가 목숨을 다해 도왔다.
내가 70여 개국에 선교한 것도 나를 아는 사람들이 의해 시작되었다. 그들이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연결하고, 다시 그것이 반복되어 세계에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이다.
한 농부의 아낙이 봄이 되자 아이를 둘러업고 논으로 나가서 열심히 일했다. 저녁 무렵까지 일하던 이 아낙은 갑자기 집으로 달렸다. 허겁지겁 집에 도착한 아낙은 안방 문을 열고는 주저앉았다. “내 아이는 어디로 갔나?” 아낙은 다시 벌떡 일어나 동네 사람들에게 뛰어갔다. “우리 아이 못 보았나요?” 그러자 동네 사람들이 혀를 차며 말했다. “당신 등에 업고 있는 아이는 누구 아이요?”
‘등에 업은 아이 3년 찾는다’는 말은 가까이 있는 것을 보지 못함을 의미하며, 이는
‘물속에서 물을 찾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라’는 말과 의미가 같다. 나를 돕는 자는 아주 가까이에 있고, 나를 돕는 하나님도 멀리 계시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계심을 뜻한다.
그런데 이걸 아는가? 원수도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그래서 성경도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마10:36) 하셨다.
나에게 사기를 치는 자도 나를 아는 자이고, 내 것을 도적질하는 자도, 나를 시기하는 자도, 나를 미워하는 자도 가까이에 있는 자다. 예수님을 누가 팔았는가? 예수님의 제자인 가룟 유다였고, 다윗을 누가 죽이려 했는가? 다윗이 아버지라고 부르던 사울이었고, 그의 아들 압살롬이었다. 요셉도 그의 형제들이 애굽에 팔아넘긴 것이 아닌가.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이 나를 돕는 자인가, 나를 해치는 자인가 구별하는 지혜를 갖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