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255호 목차 › 객원컬럼

하나님의 일은 나를 살리는 힘이다

1255호 · 2024-05-26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원리는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함께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머리는 주님이시고, 우리는 그 몸의 지체인데 손과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도 있고, 발과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도 있어 각자의 맡은 자리에서 역할을 잘 감당할 때 온전한 한 몸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한 곳이라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서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상호작용을 통하여 건강한 믿음의 공동체 교회를 만들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용하지 않는 육체는 약해지고 퇴화하는 것처럼, 일하지 않는 지체는 성장이 없고 나중에는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은 짐이 아니라 나를 살리는 힘이 되고, 신앙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됩니다.

아프리카의 오지를 찾아가는 백인이 밀림을 지나 강을 건너는데 원주민 가이드가 큰 돌을 하나 어깨에 짊어지라고 했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투덜거리며 무거운 돌을 짊어지고 강을 건너고 나서야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무거운 돌이 세찬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고 무사히 건너게 하였던 것입니다. 대양을 횡단하는 선박에는 배 밑바닥에 선박 평형수 탱크가 있습니다. 일정한 물을 채워서 배가 흔들리지 않고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감당케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직분도 이처럼 나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직분은 폼잡으라고 장식용 액세서리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충성되이 여겨 소중한 직분을 맡겨주셨는데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임직식 때 임명장을 주며,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네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리라.”는 말씀에 “아멘!”하며 큰소리로 화답했던 일꾼들이 직분을 헌신짝처럼 버리고서 복 받기를 원하고, 상급의 면류관을 받기 원한다면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것입니다.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겼던 에서와 다를 바가 무엇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받은 은사와 시시때때로 공급해주시는 힘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지만, ‘일한대로’ 갚아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공짜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했던 신앙의 명문 가정들은 이 땅에서도 그 후손들이 복을 받아 누리고 있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심지도 않고 거두려는 사람은 도둑놈 심보를 가진 자입니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6:2).

뒤로 꽁무니 빼지 말고 하나님의 일을 기쁨으로 감당하여 신앙이 성장하고 복을 받아 누리다가 주님 앞에 섰을 때 ‘잘했다’ 칭찬받고, 상급의 면류관을 받아 왕권을 누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상화평 목사

1255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붕우칼럼
세상을 보는 창
선교지에서 보낸 편지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