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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예수중심제자신학원 입학 및 개강예배

1245호 · 2024-03-17

“이 길은 누구나 갈 수는 있으나 아무나 가서는 안 되는 길이다.”

지난 3월 12일(화) 오전 10시 노량진 교육관에서 진행된 2024년도 예수중심제자신학원 입학 및 개강예배에서 총회장 목사님의 첫 일성(一聲)이다.

“억센 음식은 누구나 먹는 것이 아니다. 위장이 튼튼한 자가 먹어야 소화를 시킬 수 있듯, 주의 종 길은 누구나 갈 수는 있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길이다.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이 많았지만, 예수님이 그 중 열두 제자만 택하신 이유다.

회사에서 직원을 뽑을 때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 하듯,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도 조건이 있다. 첫째 조건은,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눅14:26), 이것이다. 이는 부모를 비롯한 혈연관계를 다 청산하라는 말씀이 아니다. 내가 사랑하는 자보다 주님이, 주님의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누가복음 9장에 아버지가 죽어 장사를 지내야 하지만, 그것을 뒤로하고 주님을 좇을 수 있는 마음 자세가 되어야 능히 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눅9:60). 그럴 수 있는가?

나는 그렇게 살았다. 어머니 회갑 때에도 집회를 나갔고, 자식 입학이나 졸업식을 한 번도 챙기지 못했다. 그들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주님을 더 사랑했고, 주님의 일이 항상 먼저였기 때문이다.

둘째 조건은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27) 이다. ‘내 십자가’란 내 자아, 내 생각, 내 지식, 내 경험을 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살아 있으면 늘 주의 말씀이나 명령과 상충되어 부딪히게 된다. 아예 그것을 죽여 무덤에 넣어야 사도 바울처럼, 그리고 나처럼 주님의 말씀에 오로지 ‘예’ 할 수 있는 것이다(고후1:18). 나는 죽고 오직 예수만 살아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라는 고백이 여러분의 고백이 되게 하라.

이 길은 ‘값’을 보고 가면 절대 못 간다. 값이 아니라 ‘가치’를 볼 때 끝까지 변하지 않고 갈 수 있는 것이다. 값을 보려면 세상일을 해라. 그러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안다면 절대 시험에 들지 않고, 절대 변질되지 않고, 절대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자가 그날에 받을 상과 면류관을 생각해보라. 어디 그뿐인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눅18:29~30)의 축복이 이 땅에서도 넘칠 것이다. 내가 샘플이다.

종의 개념을 아는가. 누가복음 17장에 밖에서 일하고 막 들어왔는데 또 주인의 수종을 들어라 해도 당연히 기쁨으로 임해야 하는 것이 종이다. 주의 종은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일이 주어지든, 어떤 상황에 들어가든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눅17:10)고 해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 반 동안 교육받고, 나가 복음을 전하고 사수하는데 목숨까지 내놓았다. 나는 예수중심제자신학원에서 3년의 교육이 결코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

목사님은 ‘매사 최선을 다하라, 큰 자가 되기 전에 깨끗한 자가 되라, 게으름을 떨치고 부지런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으셨다.

오늘 이 말씀이 평생의 지표가 된다면 이들 모두 선한 목자가 되리라 믿는다.

신묘수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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