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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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4호 목차 › 성경 에세이

영적 색맹

1244호 · 2024-03-10

여보게!

색맹이 무슨 질환인지 알지? 색맹이란 색채를 식별하는 감각이 불완전하여 빛깔을 가리지 못하거나 다른 빛깔로 잘못 보는 상태를 말한다네. 한 마디로 색깔 감각이 없는 거야. 그런데 색맹 중에는 빨간색과 녹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적록 색맹이 많다는 것을 아나? 그들이 금할 것은 운전이라네. 신호등 색깔을 구별하지 못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거든.

영적 색맹도 있네. 하나님의 사인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지. 신호등을 구별하지 못해서 가야 할 때와 가지 말아야 할 때를 모르듯, 이때가 하나님이 멈추라는 때인지, 가라는 때인지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 영적 색맹이야. 문제는 내가 보는 게 옳다고 생각하고 일을 진행한다는 거야.

사울이 그랬네. 하나님은 사울에게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모든 사람과 육축까지 죽이라’고 하셨는데, 사울은 아각을 사로잡고 양과 소 가운데 좋은 것을 죽이지 않고 남겼지. 이를 알게 된 사무엘이 책망하자 사울은 이렇게 말했네.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왔고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였으나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취하였나이다”(삼상15:20~21). 자기 말이 옳다는 거야. 자기가 받은 신호등이 맞다는 거지. 자기가 영적 색맹인 것을 모르는 게지. 대형사고를 치고도 말이야. 빨간불인지 모르고 달려간 나를 탓해야 하는데 변명에 급급했지. 결국 사고를 낸 사울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았지. 사고 내면 대가를 치르는 법이니까.

바울은 아시아로 가고 싶었다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그가 유럽으로 가는 것이었네. 어디로 가든 주의 일을 하는 것이었지만, 헌신은 곧 주의 뜻대로 100% 온전히 행하는 것이기에 바울은 마음을 돌이켜 마게도냐로 향했네(행16:6~10). 99%의 순종은 없네. 신호등에는 1%의 여지도 없듯.

여보게!

영적 색맹에서 벗어나야 하네. 영적 분별이 필요하다는 말이지. 그것을 얻기를 원하면 기도하면 된다네.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거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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