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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

1242호 · 2024-02-25
생명의 말씀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

나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두 자녀가 있다. 주의 종 가정이고 목회자로서 자녀 양육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또 한편으로는 주의 일에 힘쓰면서 아이들에게 교육이 중요한 시기에 시간과 물질이 부족해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첫째 아이가 일곱 살이 되던 어느 날이었다. 아내를 따라 기도원집회에 온 아이가 기도원 매점에서 팔고 있던 성경책을 보고서는 갑자기 나에게 “아버지, 성경책 사주세요.”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나는 이 말이 자녀 교육에 대한 나의 고민과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 여겨졌다.

사실 그때는 만원이 아쉽던 시기인지라 성경책을 선뜻 그냥 사줄 수는 없었지만, 하루에 한 장씩 읽기로 큰아이와 약속하고 성경책을 사주었다. 그랬더니 겨우 일곱 살인 아이가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 성경책을 매일 한 장씩 꼭꼭 읽는 것이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참 신기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하루에 세 장 이상씩 읽더니 성경 3독을 했다.

성경책을 읽기 시작할 무렵, 자고 일어난 큰아이가 아내에게 꿈 이야기를 했다. 아이 말로는 꿀떡이 동글 납작하게 호떡같이 생겼다고 했다. 그 호떡같이 생긴 꿀떡이 하늘 끝까지 닿을 만큼 가득 쌓여 있었는데, 자기가 그 꿀떡을 맛있게 먹었단다. 그런데 먹어도 먹어도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쌓여 있었다고 한다. 그 꿀떡은 만나였고, 꿀송이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감동을 받았다. 얼마나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했는지 모른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가장 훌륭하고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교단의 모든 자녀들이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더욱 성경을 가까이하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성장과 변화의 중심에 서고 세상에서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리하여 총회장 목사님께서 늘 기도하시는 것처럼, 우리 교단에서 통일 대통령이 나오고 통치권자뿐 아니라 영적 지도자와 학계와 정계와 재계에서도 머리가 되는 인물들이 배출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장순천 목사

빛이 되리라

지혜롭게 받아 누리자!

얼마 전 한 가정의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다.

초등학생 어린 딸이 엄마에게, “엄마, 뭐 필요한 거 없어? 내가 사줄게. 내가 선물 줄게.” 하면서 귀찮게 자꾸 밖에 나가자고 하더라는 것이다. 딱히 필요한 것도 없었던 엄마였지만, 딸 성화에 못 이기고 끌려 나가, 결국 어린 딸이 자기 용돈으로 사준 작은 선물을 하나 받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 그 딸이 했다는 말이 반전이면서도 참 재밌었다. “내가 엄마 선물 하나 사줬으니까, 엄마도 내 선물 하나 사줘.” 이랬다는 거 아닌가? 꼼짝 못 하고 딸이 필요로 하는 걸 사줄 수밖에 없었다는 엄마의 이야기였다.

사실 애초에 엄마는 선물이 필요 없었다. 필요한 건 본인이 사서 쓰면 되는 것이고, 얼마 되지도 않는 딸의 작은 용돈으로 크고 비싼 선물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 엄마는 그 일을 자랑스럽게 우리 지체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었고, 그 딸의 행동을 기쁨으로 여기는 듯했다.

어찌 보면 이게 우리 하나님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시며 우리에게 복 주시길 원하신다. 그리고 우리가 지혜롭게 침노해서 다 받아 누리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누구보다도 잘 누리기 위해서 우리도 이 어린 딸과 같은 지혜가 필요하다. 각자의 자리와 환경 속에서 하나님을 감동케 할 방법을 찾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며 자녀로서 떳떳이 구하자. 온 세상에서 가장 능력이 있고 가장 부유하신 분이 바로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시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찌니라 하라”(민6:24~26).

장명훈 집사

jjoshu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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