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242호 목차 › 붕우칼럼

가라! 대양으로

1242호 · 2024-02-25

우리 성도 중에 원양어선을 타고 남태평양을 누비며 참치를 잡는 분이 있다. 그는 늘 말한다. “좀 힘들고, 좀 위험하고, 좀 외롭기는 하지만, 자고로 큰 고기를 잡으려면 대양으로 가야 합니다.”

그의 말이 옳다. 큰 물고기는 연안부두에 살지 않는다. 물이 깊은 곳에 산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하듯 큰 물고기를 잡으려면 깊은 물로 가야 한다.

우리가 잘 아는 찬송가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왜 너 인생은 언제나 거기서 저 큰 바다 물결 보고 그 밑 모르는 깊은 바닷속을 한 번 헤아려 안보나~”, 왜 도전하지 않느냐, 왜 깊은 곳에 들어가지 않느냐고 탄식하신다.

누가복음 5장에 베드로가 밤새 그물질해도 물고기를 못 잡았다고 했다. 늘 하던 대로 작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예수님이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다. 가보지 않은 곳에 가보라는 것이다. 도전해보라는 것이다. 베드로가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니 엄청난 물고기가 잡혔다. 그 주님은 우리에게도 말씀하신다. “깊은 곳으로 가라. 그 밑에 네가 보지 못한, 너를 기다리는 것들이 많다.”

그런데 두려워서 못 간다. 큰 물고기를 원하지만, 깊은 물은 싫단다. 찬송가 가사를 또 한 번 인용해본다. “많은 사람이 얕은 물가에서 저 큰 바다 가려다가 찰싹거리는 작은 파도 보고 맘이 조려서 못 가네~”

그러면 어쩌겠나. 현실에 만족하고 살아야지. 매일 그 밥에 그 반찬으로 살아야지. 도전과 모험 없이 큰 꿈을 이룰 수 있는가. 대양에 나가지 않고 큰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가.

“자 곧 가거라 이제 곧 가거나 저 큰 은혜 바다 향해 자 곧 네 노를 저어 깊은 데로 가라 망망한 바다로~”

신앙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깊은 하나님의 속으로 들어가야 하나님을 알 수 있다. 깊이 기도하여 성령충만하면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할 수 있다(고전2:10).

산이 깊어야 울림이 크고, 바다가 깊어야 보화가 많고, 신앙이 깊어야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다. 깊은 곳으로 가자!

1242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성도들의 간증
지혜의 말씀
세상을 보는 창
객원컬럼
특별기획
성경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