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무서운 거야!
여보게!
습관이란 건 참 무서운 거라네. 좀 오래전의 이야기인데 들어보게.
나는 항상 핸드폰을 재킷이나 와이셔츠 윗주머니에 넣고 다녔네. 이것을 본 사람마다 그게 건강에 안 좋다고 말해줬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네. 그런데 어느 날 골프장에서 어느 사람이 허리춤에 핸드폰 케이스를 차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네. 좋아 보이더군. 그래서 운전해주는 집사에게 그런 것을 찾아보라고 했더니 인터넷에서 사서 나에게 선물로 주었네.
문제는 내가 그 케이스를 허리춤에 차고도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여전히 주머니에 넣었다는 거야. 나도 모르게 예전처럼 한 거지.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아예 주머니가 없는 남방을 입고 다녔다네. 한 일주일 정도 그렇게 했더니 점차 핸드폰을 허리춤에 차는 습관이 붙더군. 지금이야 핸드폰은 늘 케이스에 넣고 다닌다네.
여보게!
‘세 살 적 버릇이 여든 간다’ 했네. 습관이 그만큼 무섭다는 거지. 습관은 들이기도 오래 걸리지만, 그 습관을 버리기도 만만치 않다네. 그래서 애초부터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거지. 습관은 나를 가난하게도, 부하게도 하고, 성공시키기도, 실패하게도 하는 힘이 있지. 습관이 인생을 바꿀 수 있네. 그러니 애초에 어떤 습관을 들여야 할지 생각하게.
그렇다면 습관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바로 반복에서 태어나는 것이 습관이네. 나는 하루에 4시간 기도하는 것을 반복했더니 이제는 기도가 습관이 되었고, 그 습관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네. 습관의 힘이지.
자넨 어떤 습관이 있는가? 나쁜 습관이거든 버리게. 하루아침에 버려지지 않을 걸세. 그러나 반복하면 할 수 있네. 그리고 좋은 것으로 매일 반복하게. 그것이 습관이 되어 자네의 운명을 바꾸게 될 것일세.
‘이 나이에 새삼스럽게 무슨….’ 그러지 말게. 120까지 사는 세상 아닌가. 아직 우리 나이는 청춘이야. 자고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반복하고, 책 읽는 것을 반복하고, 일기 쓰는 것을 반복하고, 새로운 취미활동도 반복해보게. 그것이 건강을 가져다주고, 행복도, 성취감도 가져다줄 것일세. 말씀 보는 것과 기도도 반복하게. 그것이 내세뿐 아니라 영생까지 가져다준다네.
반복이 습관을 낳고, 습관이 인생을 만든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