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내 몸처럼!
여보게!
신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던 어느 목사가 내게 “목사님,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제 실력이 늘었습니다. 목사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네.
맞는 말이라네. 남을 가르치다 보면 내 실력이 느는 법이지. 남의 손을 깨끗하게 닦아주다 보면 내 손도 깨끗해지고, 남 앞에 불을 밝혀주면 내 앞도 밝아지는 원리와 같은 게야. 어디 그뿐인가. 남을 윤택하게 하면 내 삶도 윤택해지고, 남을 용서하면 내 마음이 편할 뿐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용서를 받지.
그러나 남을 진흙탕에 빠지게 하려면 내가 먼저 진흙을 묻혀야 하고, 남의 눈에 눈물을 나게 하면 내 눈에서는 피눈물을 뽑게 되고, 남에게 고통을 주면 먼저 내 마음이 지옥이 되는 법!
남을 위해 선을 베풀고, 남을 위해 아량을 베풀고, 남을 위해 참는 게 아니야.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은 너는 손해 보고 황량해지라는 말씀이 아니라 ‘네가 좋으면 이웃도 좋고, 이웃이 좋으면 너도 좋다’는 상부상조의 정신, 홍익인간(弘益人間)을 뜻하신 게야.
여보게!
멕시코 집회에 갔을 때였네. 정신병을 앓고 있는 어느 여인을 그의 어머니가 데리고 왔다네. 사랑하는 남자에게 배신을 당한 후에 이런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더군. 나는 그 여인에게 그를 용서하라고 했네. 그러자 그녀는 그 와중에도 절대 용서 못한다, 죽어도 용서 못한다며 절규했네. 나는 그 여인을 안고 오랜 시간 찬양을 했지. 그랬더니 그녀의 강퍅했던 마음이 녹았는지 그녀가 울기 시작했네.
나는 그녀에게
‘그를 용서해라. 그를 용서해야 네가 산다.’라고 재차 말했더니 계속 울던 그녀가 ‘이제 용서하겠다’고 했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지 뭔가. 그녀가 언제 그랬냐는 듯 온전해진 거야.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6:38)는 성경 말씀은 진리라네.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베풀며 살면 내가 더욱 배려받고 이해받고 사랑받고 혜택을 얻게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게 되지.
아름다운 사회와가정, 아름다운 교회는 내가 먼저 행동할 때 이뤄진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