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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미래이익 추산법 2

1219호 · 2023-09-17

기업의 미래이익이 어느 정도일지 추산할 때는 먼저 과거를 돌아볼 필요가 있는데, 한 연구에 의하면 미래를 위한 예측지표로는 기업의 과거실적이 가장 믿을 만하다고 합니다. 지난 25년간 꾸준히 15%의 이익성장률을 보였던 기업이 미래에 그것과 크게 다른 결과를 보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런 기업은 불경기나 전쟁, 고금리 상황에서도 유사한 성장률을 유지하고, 증시가 폭락하더라도 견뎌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수많은 주식회사 중 아주 일부만이 이러한 수준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기간에 걸쳐 이처럼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들은 미래에도 그와 같은 실적을 올릴 가능성이 높고, 또한 이러한 기업들은 매년 매출성장률에 있어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입니다.

한편 기업의 실질성장률을 감안하지 않고 미래이익을 추산하거나 기업이 과거의 실적에서 갑자기 큰 변화를 보일 수 있다고 가정하다 보면 실수를 저지르게 마련이지요. 미래이익을 추정하기 쉬운 기업은 좀 더 수월하게 내재가치를 파악할 수 있고, 과거 성장률이 일정할 경우 미래이익도 추정치와 비슷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이익이 사업주기에 따라 변동하는 순환형 기업은 어떨까요? 버핏은 그러한 기업의 주식이 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있거나 주가가 오를 만한 호재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대개의 경우 손을 대지 않습니다. 순환형 기업들의 문제점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경영상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버핏에게 순환형 기업을 평가할 때 어느 한 해의 이익에 혹해서 큰 웃돈을 지불하는 일이 없도록 여러 해의 평균이익을 가지고 미래이익을 추정하도록 가르쳤습니다. 예를 들어 적어도 지난 7~10년간의 평균 EPS를 조사해서 합리적이고 정확하게 미래이익의 평균치를 산출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레이엄은 순환형 기업의 경우에는 평균 EPS의 16배 이상의 가격일 때 매수해서는 안 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과거 EPS의 평균을 냄으로써 기업의 미래이익에 대해 좀 더 현실적인 평가를 할 수 있고, 지속성이 떨어지는 추세를 맹신하는 과오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평균 EPS를 적용할 때의 또 다른 이점은 경기의 흐름을 예측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주기적으로 변동하는 순환형 기업과 같지 않고 꾸준한 영적 수준을 유지하려면 깨어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된 자가 먼저 되려면 첫사랑을 잃으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먼저 된 자들로서 그날의 영광을 바라다보고 자신과 더불어 싸워 이기며 끝까지 좁은 길을 가는 예수중심교단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미경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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