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를 제2의 멕시코로
멕시코 남부 인디언도시 후지탄집회 광경
페루에도 이러한 역사가 나타나길 기도한다
새천년, 우리에게 주신 천배 부흥의 약속과 함께 시작된 우리 교단의 세계선교 사역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지구촌 오대양 육대주에 걸쳐 이루어졌다. 그중에도 중남미 사역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졌는데, 특히 멕시코(Mexico)는 단일국가로는 가장 많은 지역, 약 60개가 넘는 도시에 복음을 전했다. 멕시코 정부가 목사님께 시민권을 부여할 정도였으니 가히 짐작이 가리라.
1억 3천의 인구 대국인 멕시코는 가톨릭과 개신교 인구를 합치면 기독교 인구가 거의 95%에 달한다. 이미 복음의 뿌리가 폭넓게 퍼져 내린 곳이고, 중남미 특유의 열정까지 더하여 목사님께는 복음의 밭을 갈기에 아주 좋은 지역이 아닐 수 없었다. 2001년 멕시코 서부의 사막 도시 싼루이스(San Luis)를 시작으로 15년 동안 수도 멕시코시티(Mexico City)부터 북부 공업 도시들, 그리고 남부 인디언 도시들까지 멕시코 전역에 성령의 불을 던졌다. 남부 인디언 도시에서 만났던 순박한 멕시칸들의 모습은 지금도 항상 정겨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15년 동안 그 많은 도시에 뿌린 복음의 씨앗은 반드시 꽃을 피우고 열매를 풍성히 맺는 역사로 나타날 것이다. 사비나스(Sabinas)의 로헬리오(Rogelio) 목사가 언급했던 하나님의 계시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한다. 그는 목사님이 멕시코에서 1만의 군대를 조련하여 중남미 전역을 복음화하는 꿈을 꾸었다고 말했었다.
멕시코 첫 방문을 생각하면 숨 막히는 더위와 척박한 환경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낡은 술집을 치워가며 집회를 준비하고 조명도 어두운데다가 음향 상태도 엉망이었지만 소경이 눈을 뜨는 역사가 나타났고, 사막 지역을 넘어 도착한 도시 티후아나(Tijuana)에서는 점쟁이와 간음한 목사의 아들이 회개하며 온 가족이 성령으로 하나 되는 감동적인 장면을 만나기도 하였다. 그렇게 시작되었던 멕시코 선교의 지경이 15년 동안 그렇게 넓어질 줄이야 꿈에라도 상상했을까. 목사님께서 오직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목사님은 이번 페루(Peru) 집회를 앞두고 페루가 제2의 멕시코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다. 페루에 그런 원대한 꿈을 가지고 기도하시니 어찌 악한 마귀가 잠잠할 리 있겠나. 아마존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문갑권 선교사 가족이 팬데믹 이전부터 집회를 요청하며 기도해왔던 것이 결실을 이뤄 이번 페루 뿌깔빠(Pukallpa) 집회를 열게 되었지만, 사도 바울이 가는 곳마다 이스라엘 동족들이 훼방하고 죽이려 난리를 쳤던 것처럼, 한국 선교사들이 집회를 돕고 있는 현지 목회자들을 충동하며 훼방의 역사를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이다. 물론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가는 곳마다 흔히 있었던 일이기에 대수로울 건 없으나 처음 페루 집회를 준비하는 문 선교사 측에서는 매우 당혹스러웠던 모양이다. 어찌해야 할지 난감해하는 그들에게 목사님은 오직 기도로 무장하고 강하고 담대할 것을 주문하셨다. 문 선교사는 목사님의 말씀에 정신이 번쩍 났다며 현지 목회자들을 만나 모두가 포기해도 자신은 끝까지 이 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담대하게 선포했다고 한다. 그가 결심하자 그 지역에 큰 교단을 이루고 있는 독일 선교사가 돕겠다고 나섰고, 현지 목회자들의 동요도 차츰 안정되어 집회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페루 집회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해주셔야 한다. 홍해까지 따라와 수장되는 결말임에도 애굽군대는 끝까지 쫓아오지 않던가. 악한 마귀 역시 마지막까지 틈을 노리고 우는 사자처럼 삼킬 것을 찾아 돌아다닐 것이다. 목사님의 건강과 집회의 성공을 위해, 그리고 어떠한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반드시 만선의 기쁨으로 돌아와 함께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나누게 될 것이다. 우리가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면 서울 성전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시리라.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