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지만 열매가 실하다(출14:10~31)
사람들은 말합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요. 그러나 저는 달리 말합니다. ‘가지 않은 나무, 바람 잘 날 없지만, 그 열매는 실하다.’
사람들은 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말합니다. 이 말 역시 저는 달리 표현합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빨리 간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요? No. 기대가 크면 영광도 큰 법이지요.
왜 이렇게 다를까요? 바로 생각의 차이입니다. 우리 속에는 긍정과 부정이라는 두 마리의 짐승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늘 긍정이란 놈에게만 먹이를 줍니다. 긍정이 부정을 눌려버려 부정이 아예 힘을 못 쓰도록 말입니다. 그러니 만사를 긍정으로 보게 되고, 긍정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당연히 삶에 긍정의 열매만 열리지요. 생각이 결과이니까요(렘6:19).
요즘 서울교회 성전 이전 일로 굉장히 바쁩니다. 어떤 사람은 ‘곧 8월인데 어쩌냐? 예배드릴 곳이 없으니….’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걱정 대신 환희, 근심 대신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합니다. 솔직히 시간은 다가오고 아직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으니 압박감이 왜 없겠습니까만, 저는 의도적으로 부정을 누르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꿉니다. ‘하나님은 더 좋은 것으로 주신다. 여호와이레, 다 준비되어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사 생각대로 된다는 걸 이미 수없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렘6:19).
39년 전, 철산리 지하에서 한 명을 놓고 목회를 시작하면서 의자 500석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늘 그곳이 꽉 찬다는 생각으로 바라봤는데 9개월이 되니 500석이 차고 넘칩디다. 또 성도가 몇 명 안 될 때부터 ‘세계는 내 교구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들 미쳤다고 했지요. 주제를 알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때가 되니 그것이 현실이 됩디다. 이것이 생각의 힘이요, 파괴력입니다.
그런데 굳이 부정에게 먹이를 몰아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만사를 부정적으로 보고, 문제를 만나면 그것을 장애물이라 여겨 주저앉고, 불평합니다.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뻑하면 불평을 했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보면 문제는 장애물이 아니라 디딤돌입니다. 그것을 밟고 뛰면 멀리 뛸 수 있습니다. 그들이 장애물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을 경험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여러분, 행복이나 불행, 성공과 실패는 상황이나 여건,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닙니다. 생각이 좌우합니다. 자동차가 좌측, 우측, 아니면 후진하는 것이 운전자가 핸들을 어느 방향으로 돌리느냐에 달려있듯, 인생의 운전자인 내가 생각을 어느 쪽으로 모느냐에 따라 인생의 목적지가 달라집니다.
요즘 날이 엄청나게 덥지요? 그런데 아무리 찜통더위라고 해도 방안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놓으면 시원합니다. 환경이 아무리 어렵고 악조건 상황이라고 해도 내 안의 생각만 잘 갖추고 있으면 흔들릴 게 없습니다. 그래서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4:23)고 말씀하셨고, 또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잠23:7)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인간은 하루에 5만에서 6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오만 잡생각을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중에 75%가 부정적인 생각이랍니다. 자고로 잡초는 뿌리지 않아도 나고, 가꾸지 않아도 잘 자라는 법이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노력하고, 관리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자, 이제 훈련을 해볼까요?
농부는 땅에 거름부터 주지 않습니다. 땅을 먼저 갈아엎습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 돌도 걸러내고, 잡초도 뿌리째 말끔히 뽑아내어 옥토로 만듭니다. 인생 농사의 첫 작업도 지경을 뒤엎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과거의 잘못된 생각, 부정적인 생각, 좌절감, 악하고 나쁜 것들을 뽑아내야 합니다. 이 작업을 거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씨를 뿌려도 제대로 열매를 거둘 수 없습니다.
오래전 화분에서 약 3년 정도 자란 영산홍을 화단에 옮겨 심어본 적이 있습니다. 옮긴 지 꽤 되어서 잘 자라고 있는지 살펴보니 이게 그전 그대로 있는 겁니다. 하여 잘 아는 분재원장님께 그 이유를 물어보니, 그분 하는 말이 필시 뿌리가 돌돌 말려있을 테니 그 뿌리 끝을 잘라주라는 겁니다. 정말 땅을 파보니 뿌리가 여전히 화분 속 모양대로 돌돌 말려 있었습니다. 얼른 원장님 말대로 그 뿌리 끝을 잘라주고 다시 심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후 쑥쑥 자라고 꽃도 활짝 피는 겁니다.
이전에 가졌던 썩은 생각, 부정적인 생각을 잘라내야 합니다. 돌돌 말려 있는 고정관념도 잘라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장발전없이 그 모양 그대로 삽니다. 성장발전도 당연히 없고, 인생의 꽃도 피울 수 없습니다.
두 번째, 농부는 아무 씨앗이나 심지 않습니다. 씨앗을 골라 심습니다. 인생에도 좋은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 창조적인 생각을 심어야 합니다.
‘나는 잘 된다.’, ‘나는 어디를 가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나는 건강하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그러면 이대로 납니다. 분명히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납니다(갈6:7).
제가 특히 젊은이들에게 ‘창조적인 생각을 하라.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매번 말하는 것은, 제가 늙어서 한 말 되하고 되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힘’이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또 그들이 저의 자녀이고, 손자이기에 잘되라고 한 말 또 하고 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보면 젊은이 중에 ‘금수저’,
‘흙수저’ 운운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말을 돌렸을 뿐이지 팔자타령 하는 겁니다. 아니, 앞으로 구만리 같은 인생을 살 자들이 팔자타령이나 하고 있으니 무슨 미래가 있겠습니까? 팔자가 발목을 딱 잡고 있는데요. 뿌리가 썩은 나무에 물을 주면 더 썩습니다. 잘라내야 합니다.
우리 인생에 잡초, 가라지를 뿌리고 키우는 건 마귀입니다. 마태복음 13장에 좋은 씨만 뿌렸는데도 가라지가 난 것을 보고 제자들이 의아해하자 예수님이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마13: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마귀도 생각이 결과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우리 생각에 어떻게든 가라지를 나게 합니다. 악한 생각, 부정적인 생각, 틀에 박힌 생각을 하게 합니다. 가룟 유다에게 마귀는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은 것밖에 한 것이 없습니다(요13:2). 결과가 그대로 되지 않았습니까.
고로 좋은 씨를 뿌렸어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어떻게 관리를 하나요? 말씀과 기도입니다. 그것이 제초제요, 제초기입니다. 매일 말씀을 상고하고, 기도를 쉬지 않으면 마귀가 틈타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고 말씀하셨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이 말에는 다분히 부정적인 요소가 있는지라 ‘부정적인 생각하지 마라’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라”(요14:12)고 하시며,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도 바울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농사꾼의 자녀인 이초석 목사가 세계적인 전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생각만 바꾸면 됩니다.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 큰 생각, 미래지향적인 생각, 창조적인 생각, 선한 생각으로 바꾸면 세상이 변하고, 인생이 변합니다. 세상 모든 것은 다 지켜주는 이가 있지만, 생각은 내가 지키고 가꿔야 합니다.
인생은 내가 만드는 작품입니다. 내가 ‘고양이를 그리겠다’ 생각해야 고양이를 그리는 겁니다. 곧 생각이 밑그림이요, 설계도면인 셈입니다. 밑그림대로 그림이 나오고, 설계대로 건물이 나옵니다. 여러분 생각대로 미래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막5:28)는 마가복음 5장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의 생각이, ‘중풍병자인 친구를 살리고야 말겠다’는 네 명의 친구들 생각이 치유를 받은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까? 명심할 것은 그 생각이 여러분의 미래라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도토리 씨 안에는
참나무가 들어있다
감나무에서는 결코
사과를 딸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