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바로미터
연초부터 나에게 건강시계가 갑자기 생겼다. 이 시계는 운동량, 수면의 질, 혈압 상태, 피로도 등을 늘 체크해주었다. 또한 가벼운 운동, 강한 운동, 걷기, 뛰기 등을 확인하고 내가 몸이 아픈 곳은 없는지, 나의 식단은 건강한지, 나의 홈트레이닝 자세는 바른지, 몸은 삐뚤어지지 않았는지 등을 체크해주었다.
어느 날은 시계가 요란하게 울리더니 몸의 피로도와 스트레스 지수가 높음을 알리고 경고의 신호를 보내준다. 무엇보다 이 시계는 운동을 싫어하는 나를 걷게 만들고 운동하게 만들었다. 건강시계를 보면서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 시계처럼 체크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 보았다.
하루에 기도를 얼마나 하고, 말씀을 얼마나 읽고, 공예배에 얼마나 잘 참석하고 있나, 신앙의 바로미터 체크기가 있다면 우리가 좀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런 중 우리 교단에는 최근 기도의 바로미터, 신앙의 바로미터가 생겼다. 그것은 바로 ‘서울성전 이전을 위한 40일 작정기도’이다. 기도처마다, 교육관마다 주의 종들은 물론 성도들 모두 기도 시간에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서울 성전을 위해 기도를 시작한다. 아무리 피곤하고 지친 하루를 보냈어도 오로지 서울 성전을 위해 성도들은 기도처로, 교육관으로 달려간다. 마치 오늘 하루 건강을 체크해주는 시계처럼, 성도들은 기도의 바로미터,
‘서울 성전 이전을 위한 40일 작정기도’를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 기도의 처소로 향한다.
지난주, 전국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앞두고 서울의 각 기도처를 여러 군데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모든 기도처에서 기도 시간만 되면 성도들이 모여들어 우리 교회를 위해, 총회장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아름다웠다. 삼복더위에도 기도하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기도처에 도착하여 잠시 선풍기를 쐬시던 한 권사님의 모습은 하나님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내 기도의 바로미터, ‘서울 성전 이전을 위한 40일 작정기도’는 계속된다. 우리 모두 기도의 처소로 향하자!
송현혜 생도
charisma069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