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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호 목차 › 선교지에서 보낸 편지

진품(眞品), 명품(名品) 그리스도인의 삶

1212호 · 2023-07-30

많은 이들이 염려와 근심 속에 살고 있습니다. 염려는 스스로를 가두는 것이며 삶을 무기력하게 만들어 우리 삶을 교묘하게 무너뜨립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삶의 우선순위에 두지 못하는 것도 바로 우리의 여러 가지 염려 때문일 겁니다. 무엇보다 염려는 믿음이 자라지 못하게 합니다. 염려를 온전히 주님께 맡기고 내 생각을 버리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지금 염려는 상황이 아니고 믿음의 문제입니다.

주님께 감사하는 것은 우리 삶에 문제가 없거나 형편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범사에’, 항상 감사해야 함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며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엡6:20).

영적으로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낙심으로 기도할 힘조차 없습니까?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해봅시다. 우리 인생에 감사의 이유가 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숨겨진 복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축복을 감사로 찾아봅시다. 감사는 주님 앞으로 나아가는 문을 신속하게 열어주는 열쇠가 되어줄 것입니다.

제품 중에는 진품, 유사품과 불량품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그리스도인 중에도 진품, 유사품, 불량품, 모조품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그리스도인 됨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유일한 표가 따르는 삶의 열매입니다. 세상이 분간하기 힘들 만큼 일급 모조품일지라도 그 삶의 열매를 보면 환히 드러납니다. 거듭난 진품 그리스도인이라면 결코 염려와 근심으로 가득 찬 모조품, 불량품은 없습니다. 허영과 교만, 욕심으로 인한 염려와 근심이 열매 맺는 진품의 삶을 빼앗아갑니다.

‘물숨’은 해녀들이 물속에서 쉬는 숨, 곧 욕망이자 죽음을 암시하는 말로 욕심에 눈이 멀어 자신의 숨을 넘어서는 순간 바다는 무덤이 되어버림을 뜻한다고 합니다. 숨만큼만 따면 되는데, 욕심을 다스리지 못해 위험에 빠집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늘 숨을 헐떡이며 삽니다. 더 좋은 것, 더 위엣것을 생각하며 서두르다 보면 자기 숨을 잃기 마련입니다. 욕심을 다스리며 살아가면 인생의 바다도 즐거운 놀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멈추어 서서 허영심과 교만, 욕심으로 헐떡이던 숨을 다스립시다.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습니다(약1:15).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마6:31).

서동경 예수중심교회 김경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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