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자녀의 특권이다
기도는 자녀의 특권이다
목사 안수 후 처음 목회지로 나갔을 때의 일이다. 당시 교회에는 2천만 원의 부채가 있었는데 목사님이 주신다는 말을 듣고 내려갔다. 그러나 부채 상환 날짜가 다가오는데도 목사님은 아무 연락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3시. 기다리던 목사님의 전화를 반가이 받았는데, “목회 잘하고 있냐?”
물으신 후 긴 시간 목회에 대해 조언을 해주셨으나 내게는 아무 소리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오직 2천만 원을 언제 주실 건지만 생각했다. 답답한 중에, “그런데 목사님! 2천만 원은 언제 주십니까?” 여쭈었더니 “응, 내가 준다는 말은 하나님이 주신다는 말이다. 하나님께 기도해서 응답받아라.” 하시고는 전화를 탁 끊으신다.
당시 잠깐은 실의에 빠졌었으나 정신을 차리고 간절히 기도했고, 응답을 받아 부채 상환과 더불어 풍성히 주신 물질로 더 넓은 곳으로 성전 이전까지 하여 목사님을 모시고 이전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이 사건은 내 목회 최대의 교훈이 되어 기도로써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었다. 재정이 없을 때 기도했더니 물권 가진 믿음의 사람들을 붙여주셨고, 병들었을 때 기도하고 축사했더니 치료해주셨고, 산재한 문제들로 근심, 염려할 때 기도했더니 형통케 하셨고, 잃어버린 것을 위해 기도했더니 되찾게 하셨다.
일본 사역 때는 김치, 된장 냄새가 난다고 성전을 비우라는 주인의 말에 성도들과 작정해서 기도했더니 성도들의 헌신으로 재정을 채워주셔서 더 좋은 곳으로 이전하여, 마침 일본 집회에 오신 목사님을 모시고 이전 감사예배를 성황리에 드리게 되었다.
믿음의 기도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 기도는 믿는 자의 특권이다.
김상욱 목사
만천삼백
여름이 시작되면 ‘어떻게 하면 한 명의 영혼이라도 더 수련회에 데려가서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할까~.’ 고민이 시작됩니다. 이런 고민을 깊이 하면서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에 따라 중고등부에서 최근에 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만!천!삼백! 운동’입니다. 10,000명에게 예수를 전하고, 1,000명을 교회로 인도하고, 300명을 교회에 정착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사람이 수고하고 노력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종들의 수고와 눈물을 통해서 일하신다는 것 알기에 주님을 의지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전도하다 보면 많은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의를 갖추고 양해를 구한 뒤 교문 앞에서 전도를 해도 잡상인 취급하기도 하고, 전도용 물티슈를 나눠주면 학생들과 교사들이 보는 앞에서 무심하게 휙 내던지는 사람, “예수 믿으세요”라는 말에 조롱하고 웃으며 대답하는 학생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자체가 이 일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명백한 증거니 더욱 감사할 뿐입니다.
전도가 매번 어려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주에는 어느 중학교에서 전도를 하는데 교장선생님이 나오셨습니다. 저희 일행을 보시고는 전도하는 것이냐며 본인도 함께 하겠다고 전단지와 물티슈를 들고는 고개를 숙인 채 지나가는 학생을 향해서는 “왜 안 받고 가니? 이거 하나 받으렴.”하고 이야기해주시니 아이들이 웃으며 받아갑니다. 이럴 때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것만 같아 더욱 힘이 납니다.
이렇게 중고등부 일행들과 함께 성경에서 배운 대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예수를 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님께 받은 은혜에 비하면 열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조차 무척이나 민망하지만 날마다 어린 영혼들까지 함께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40여 년 ‘예수중심’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렸던 우리 교회의 자녀들이 ‘다른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가 되어 다시 한번 부흥한국을 주도하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현승 목사
사람이 병드는 이유
사람이 화를 내면 자율신경이 깨진다. 극도로 화를 내면 피가 거꾸로 돈다는 말처럼 온갖 질병이 생긴다. 극도로 화가 나면 손이나 몸이 벌벌 떨리고 심하면 쓰러지기도 한다. 이는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긴장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혈관이 수축하면 혈구가 파괴되어 혈액이 걸쭉해진다. 화를 낼수록 혈액이 오염되고 온갖 질병이 생긴다. 말초 혈관의 혈류가 나빠지고 원활하지 않으면 실신하기도 한다. 분노가 몸에 미치는 악영향은 호르몬 조절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도파민, 에피네프린 등 호르몬이 분비된다. 도파민, 에피네프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필요할 때 분비되지 않는다. 호르몬의 조절기능 저하로 도파민 분비가 부족해 파킨슨병이 생긴다.
시도 때도 없이 화를 내는 것은 스스로 자기 수명을 단축시키는 행위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15:13).”,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잠17:22).” 심령의 근심으로 살 속에 뼈가 마르는데 어찌 병이 생기지 않겠는가? “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잠18:14).
심령이 상하면 원망과 불평으로 가족을 못살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도 병에 짓눌려 일어나지 못한다. 자기 욕심을 채우려고 불만을 표출하고 미워하고 원망하므로 심령이 상하게 되는 것이다. 주어진 환경에서 만족하면서 즐겁게 살아야 하는데 무한경쟁시대를 살면서 남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욕심을 앞세우니 마음이 급하게 된다. 마음이 급하면 짜증이 나고 신경질을 부리므로 병이 생기고 병이 자신을 죽게 하는 것이다. 현실은 나로 만족게 하지 못하므로 내가 현실에 먹히지 말고 현실을 지배해야 한다.
오직 하나님만이 나를 만족게 하시고 마음과 육신을 강하게 하신다.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게 하시고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103:5). 하나님을 의지해야 좋은 것으로 내 소원을 이루어주시고 병도 고쳐주시며 독수리같이 땅을 박차고 창공을 나르게 하신다.
이승효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