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은 요람까지 무덤까지
우리나라도 고령사회로 들어선 지 이미 오래입니다. 그런데 정년퇴직을 하고 나면 아내와 자녀에게 눈치가 보여 괜히 밖으로 빙빙 도는 것이 현실입니다. ‘늙기가 서러우면 내려놓은 짐을 다시 짊어지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려고 해도 아는 것이 없으니 일거리를 찾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혜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권세가 있고 어디에 가더라도 대접을 받게 됩니다.
‘죽지 않고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오늘 살다가 내일 죽을 사람처럼 일하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그렇게 살면 나이가 들어도 젊게 살 수 있고, 늙어서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고 의욕만 가지고도 되지 않습니다. 퇴직금과 평생 모은 돈을 가지고 배우지도 않고 경험도 해보지 못한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사기를 당하거나 소중한 물질을 탕진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어떠한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자존심을 버리고 밑바닥에서부터 배워야 합니다. 조급한 마음으로 달려들었다가는 실패의 쓴잔을 마실 수밖에 없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열심히 배우고 익혀 그 분야의 달인이 되어야 합니다.
“지식이 없는 소원은 선치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그릇하느니라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잠19:2~3). 아무리 기도를 많이 했더라도 배우지 않고 그 일에 도전한다는 것은 망하기로 작정하고 달려드는 것과 같습니다. ‘알아야 면장을 하지’라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는데 ‘어떤 일이든지 그 일을 하려면 그것과 관련된 학식이나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국가에는 다른 분야로 이직을 준비하는 자들이나 업무역량을 향상시키고 싶어 하는 근로자와 은퇴 후에 새로운 인생을 준비 중인 중장년들, 새로운 경력을 다시 만들어가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필요한 역량개발을 도와주기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라고 해서 5년간 3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교육비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만 75세 이상이거나 또는 현직 공무원이나 교직원, 그리고 연 매출 1억 5천 이상의 자영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합니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며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고 배워야 합니다. 늙은이 코스프레하지 말고 배달 앱을 깔아서 음식도 시켜 먹고, 키오스크(무인결제시스템) 기계 앞에서도 당당하게 카드로 결제하는 일부터 배워야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자존심을 버리고 열심히 배우고 익혀 어디를 가더라도 인정받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상화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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